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파우스트)

[파우스트] SR <가르친 학생을 위해> 선생님의 근심거리

oTaku_enen 2023. 7. 8. 20:27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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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파우스트 : 설마 내가, 이런 모습을 하게 될 줄이야…….

(무용……이라고 할까, 춤추기라니 오랜만이고. 낯설군)

 

시노 : 히스는 뭘 입혀도 잘 어울리네.

역시 나의 주군이야.

 

히스클리프 : 고, 고마워. 별로 눈에 띄는 건 하고 싶지 않지만,

파우스트 선생님을 위해서도 노력하지 않으면…….

 

파우스트 : (……훗, 시노의 말대로야.

확실히 저 의상은, 히스에게 잘 어울려)

 

오웬 : 저기, 히스클리프.

 

파우스트 : (오웬! 설마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을 할 셈은……)

 

스노우 : 오웬, 심술부리는 건 그만하게나.

 

화이트 : 바로 다른 아이에게 손을 댄다니까.

놀고 싶다면 우리에게 하게나!

 

파우스트 : (스노우와 화이트가 있다면 괜찮을 것 같군)

 

네로 : 아하하……파우스트. 아까부터 혼자서 뭘 하고있는 거야.

거동이 수상하다고.

 

파우스트 : ……시끄러워.

 

네로 : 드문 복장을 하고 있으니까, 마음이 불편한 건가?

 

파우스트 : 네게 듣고 싶진 않지만.

 

네로 : 아니면, 역시 북쪽의 마법사들과 같이 행동하는 건 걱정인가.

 

파우스트 : 나나 네로는 괜찮지만, 현자나 히스, 시노는 위험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건 당연하잖아.

 

네로 : 나는 괜찮은 거냐고.

 

파우스트 : ……한번, 실패했으니까.

이전에 북쪽과의 합동 임무에서,

저 두 사람과 현자를 위험한 일을 당하게 해버렸어.

 

2화

 

파우스트 : 애초에, 그건 북쪽의 마법사 탓이라고 하기보단,

내 예상이 물렀을 뿐이지만.

 

네로 : 당신은 말야, 책임감이 강하다고 해야 하나,

의외로 과보호지.

 

파우스트 : 보통이야. 특히 시노와 히스는 아직 어린애고,

보호해야 할 대상이니까.

너라도 그렇게 할 거잖아.

 

네로 : ……나는 거기까지는 할 수 없을지도.

뭐, 너무 기를 써도 지치잖아. 이거 줄게.

 

파우스트 : 구운 과자?

마을 사람에게 받은 건가?

 

네로 : 아니, 아까 브래드…… 브래들리한테 받았어.

 

파우스트 : 너는 북쪽의 마법사와 사이가 좋네.

 

네로 : 아- 아니, 항상 밥을 해주는 답례가 아닐까.

 

파우스트 : 고마워, 잘 받을게. ……맛있네, 이거.

 

네로 : 아, 진짜 맛있네.

……그 녀석들은, 네 재액의 상처를 고치고 싶어서 여기에 온 거지.

기특하고 좋은 학생이네.

 

파우스트 : 그런 걸 부탁한 건 아니지만…….

두 사람 다 단련에도 의욕적이어서, 전보다 더 힘을 쏟고 있어.

아아, 좋은 학생이야.

 

네로 : 그렇기 때문에, 당신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겠지.

뭐, 가능한 범위에서 지켜줘. 일단 나도 보고 있을 테니.

 

파우스트 : 너도 거의, 과보호가 아닌가.

 

네로 : 그럴지도.

 

마을 사람 : 축제에서 쓸 중요한 과자가 없어! 다들, 분담해서 찾아줘!

 

파우스트 & 네로 : 에.

 

파우스트 : 어, 어이 네로. 방금 전 과자는, 브래들리의 장물이었던 건 아니지?

 

네로 : 아하하. 먹어버렸으면, 당신도 공범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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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눈빛

 

현자 : 파우스트. 오늘은 왠지 졸려 보이네요.

……아. 혹시, 액재의 상처 때문에,

잘 자지 못한 건가요……?

 

파우스트 : 아니, 어제는 늦게까지 책을 읽고 있었을 뿐이야.

너는 걱정이 많네. ……고마워.

 

현자 : 저, 주제넘을지도 모르지만…….

동쪽 여러분께는, 아직 파우스트의 상처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은 거죠?

 

파우스트 : 아아. 그렇지만, 수면과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은, 눈치채고 있겠지.

나는,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 잠들지 않으려고 하고 있으니까.

 

현자 : 파우스트…….

 

파우스트 : 네가 힘든 얼굴을 하면 어떻게 해.

괜찮아. 그 애들은, 사람의 마음에 흙 묻은 발로 뛰어드는 일은 하지 않아.

물론, 네로도 말이지.

필요하면 알아서 얘기할 거고, 그렇지 않으면 이대로도 괜찮아.

 

현자 : …….

 

파우스트 : 뭐야. 할 말이 있으면 말해.

 

현자 : 아, 죄송해요. 파우스트의 눈이 무척 상냥하다고 생각해서…….

 

파우스트 : 하?

 

현자 : 파우스트는 정말로,

동쪽의 마법사들을 신뢰하고 있네요.

 

파우스트 : ……그런 뜨뜻미지근한 눈빛은 그만둬.

뭐, 같은 나라의 마법사니까, 조금은 말이지.

 

현자 : 그런 걸로 해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