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파우스트)

[파우스트] SR <선생님의 어이없는 표정> 동쪽 선생님의 가르침

oTaku_enen 2023. 8. 13. 20:36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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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미틸 : 저, 저기, 파우스트 씨!

 

파우스트 : 미틸? 내게 무슨 용건이라도?

 

미틸 : 네! 저기……제게,

이번 임무에서 도움이 될 만한 지식을 알려주실래요?

저도 할 수 있는 걸, 좀 더 알고 싶어서…….

 

파우스트 : ……말을 걸 상대를 잘못 찾은 거 아니야?

그런 건, 피가로에게 들으면 되잖아.

 

미틸 : 피가로 선생님은…….

 

파우스트 : ……뭐야? 피가로와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미틸 : 그, 그런 건 아니에요.

그……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건 물론이지만,

저는 피가로 선생님께 인정받고 싶어요.

그러니까, 피가로 선생님 본인에게 알려달라고 할 수는 없어서…….

 

파우스트 : ……과연.

피가로가 알려주지 않은 걸 배우고 싶다는 건가.

 

미틸 : 네. 파우스트 씨는 동쪽 마법사의 선생님 역할이고,

지식도 풍부하고, 지도하는 것도 잘하신다고 들었어요.

 

파우스트 : 어이, 누가 그런 허튼소리를 한 거야.

나는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아니야.

 

미틸 : 부탁드려요! 저는 토벌하러 가기 전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해두고 싶어요……!

 

파우스트 : ……그런가.

 

2화

 

파우스트 :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거라고 해도 말이지…….

지금부터 새로운 마법을 배우는 건, 시간이 너무 부족해.

조급하게 준비해서는, 만일의 경우엔 힘을 발휘하지 못해서,

반대로 위험해지겠지.

 

미틸 : 그런…….

 

파우스트 : 이번은 특별히, 위험을 수반하는 토벌 임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을 활용하는 편이 좋아.

 

미틸 : 지금까지의 지식…….

 

파우스트 : 맞아. 분명 너는,

약을 조합하는 걸 잘 하지 않았나?

……피가로도, 항상 네가 만든 상처약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어.

 

미틸 : 정말인가요! 에헤헤, 기쁜걸…….

 

파우스트 : 이번 토벌 대상인 브델라그롯사는,

송곳니나 발톱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괴물이다.

만약 열상을 입게 된 경우엔, 출혈이 심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고

피냄새는 다른 마물도 불러오지.

미틸, 지혈에 특화된 약을 지을 수 있다면, 그걸 준비해 두는 게 어때.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분명 도움이 되겠지.

 

미틸 : 그렇군요, 지혈제 말이죠. 만들어 볼게요!

감사합니다, 파우스트 씨.

 

파우스트 : ……너는, 피가로에게는 아까울 정도로 성실하고 좋은 학생이구나.

그렇지만, 너무 빠져들어서 다른 걸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해. (根を詰め過ぎないように)

 

미틸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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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선생님

 

현자 : 그러고 보니 파우스트.

미틸이 파우스트에게 토벌에 필요한 지식을 배웠다고 얘기해주었어요.

 

파우스트 : 나는 간단한 제안을 했을 뿐이야.

그 아이가 잘하는 것을 권했을 뿐이지,

새로운 뭔가를 가르친 게 아니야.

 

현자 : 그건, 잘하는 것을 파악하고 있고,

그 안에서 해야 할 것을 제안해 줬다,는 얘기죠?

제가 미틸의 입장이라면, 정말 고마운 조언이에요.

 

파우스트 : 배울 의사가 있는 학생의 마음을

딱 잘라 거절할 수는 없으니까, 대답했을 뿐이야.

 

현자 :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미틸도 ‘파우스트 씨는 대단한 선생님이에요’라고 말했고요.

 

파우스트 : 과대평가야. 나는 지도자에 적합하지 않아.

 

현자 : 그렇지만, 시노도 자주 파우스트에게 질문하러 가는 걸 봤어요.

 

파우스트 : 시노도, 실기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질문하지만,

이론 수업에 있어서는 전혀 그러지 않으니까.

조금은 미틸을 본받았으면 좋겠네.

 

현자 : (이런 부분도,

역시 선생님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