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파우스트)

[파우스트] SR <뷔페는 화목하게> 그리운 맛

oTaku_enen 2023. 8. 27. 00:34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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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레녹스 : 파우스트 님. 계십니까?

 

파우스트 : ……무슨 일이지?

 

레녹스 : 아침 식사를 전하러 왔습니다.

요 며칠, 그다지 모습을 뵙지 못했기 때문에…….

 

파우스트 : 너는 여전히 걱정이 많군.

나는 히키코모리니까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거잖아.

그렇지만…… 고마워. 이 식사는 잘 먹을게.

 

레녹스 : 다행이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파우스트 : ……잠깐 기다려 줘.

차를 끓일 테니까, 시간이 있으면 잠깐 안으로 들어오지 않겠어?

괜찮다면, 아침 식사의 감사를 하게 해줘.

 

레녹스 : 네, 부디 함께하게 해주세요.

 

 

파우스트 : 자. 별거 아니지만, 쿠키와 허브티야.

 

레녹스 : 감사합니다. …….

 

파우스트 : 왜 그래?

 

레녹스 : 파우스트 님의 방에 과자가 놓여있는 건, 왠지 신선하다 싶어서요.

 

파우스트 : ……가끔, 여기에 과자를 달라고 오는 아이들이 있으니까.

조금씩 놓아두게 되었어.

 

레녹스 : 하하, 그렇군요.

확실히 파우스트 님은, 동쪽의 마법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 것 같으니까.

 

파우스트 : 방금 한 말에서, 왜 그 얘기로 이어지는 거야……?

 

2화

 

레녹스 : 파우스트 님.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식기 전에 어서 드세요.

 

파우스트 : 아아, 그렇네.

그럼, 염치 불고하고…….

잘 먹겠습니다.

……응?

 

레녹스 : 혹시, 입에 안 맞으셨나요.

 

파우스트 : 아니, 정말 맛있는데…….

이건, 네가 만든 건가?

 

레녹스 : 네. 실은 네로가 만든 걸 가지고 올 생각이었습니다만…….

당신의 몫을 나누기 전에, 북쪽의 마법사들이 모두 남기지 않고 먹어버려서.

 

파우스트 : 그렇군…….

 

레녹스 : 맛은 네로의 요리에 견줄 수 없지만,

영양은 제대로 섭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파우스트 : 후후, 방금 말했잖아. 정말 맛있어.

일부러 나를 위해 만들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어딘가, 그리운 맛이야.

 

레녹스 : ……옛날, 비슷한 요리를,

당신에게 대접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파우스트 : 아아. 신기하네.

몇백 년이 지나도, 좋아하는 요리의 맛은 기억하는 법이군.

 

레녹스 :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기쁩니다.

 

파우스트 : 내일은, 나도 모두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할게.

너무 너를 걱정하게 만드는 것도 미안하고.

 

레녹스 : 네, 부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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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의 출처

 

시노 : 방해했네, 파우스트. 쿠키 맛있었어. 다음에도 또 꺼내줘.

 

현자 : 안녕하세요, 파우스트. 시노와 차를 마시고 계셨던 건가요?

 

파우스트 : 차라기보단, 시노가 배가 고프니까 뭐 없냐면서 갑자기 찾아온 거야.

그럴 때는, 대체로 네로에게 가는데 말이지…….

정말이지, 나는 저 녀석의 엄마가 아닌데.

 

현자 : (그렇게 말하면서, 시노에게 과자를 준 거구나……)

 

파우스트 : 뭘 웃고 있어?

 

현자 : 아, 아뇨…….

파우스트는, 항상 어디서 과자를 준비해 두고 있는 건가요?

 

파우스트 : 일부러 준비해 둔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거리에 나가야 할 일이 있을 때 겸사겸사 사 오고 있어.

그리고, 네로가 나눠주는 것도 있네.

아이들 용으로, 과자를 만들어 놓는 것 같으니까.

 

현자 : 과연, 그랬던 거군요!

그, 괜찮으시면, 다음에 저랑도 차를 마실래요?

 

파우스트 : ……너도 과자가 목적인가?

 

현자 : 아니에요! 그냥, 파우스트와 차를 마시고 싶었어요.

 

파우스트 : 알고 있어. 농담이야.

그때는, 제대로 차와 과자를 대접하지.

시노가 다 먹어버리지 않는다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