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파우스트)

[파우스트] SR<일찍이 품었던 희망> 의욕을 이끌어내는 법

oTaku_enen 2023. 6. 11. 23:28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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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파우스트 : 시노, 아직 풀지 못한 건가.

어디를 모르는 거야?

 

시노 : ……애초에, 강의 학습(座学)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거야.

실전에서 이기면 그걸로 됐잖아.

 

파우스트 : 억지 부리지마. 몇 번이나 말했지만,

실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강한 마력뿐만이 아니라,

지능이나 지식도 필요해.

 

시노 : 그렇지만…….

 

파우스트 : 불평하고 싶다면,

조금 더 강의 성적이 좋아진 다음에 하도록 해.

히스도 열심히 공부해서, 성과를 내고 있어.

너도 지고만 있을 순 없잖아?

 

시노 : 젠장…….

히스를 예로 들다니 비겁해.

이건, 분명 이전의 수업에서 들었을 거야.

그러니까 조금 생각하면 기억해 낼 수 있어.

 

파우스트 :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여기는 자, 이렇게 해서…….

 

시노 : ……그런가, 알았어!

답은 이거지.

 

파우스트 : 정답이야.

 

시노 : 흐흥. 푸는 법만 알면 낙승이야.

이걸로 겨우 해방된다.

 

파우스트 : 그건 내가 할 말이야.

다음부터는, 남지 않도록 제대로 해.

 

시노 : ………….

아니, 방금 정답은 역시 없는 걸로 해.

 

파우스트 : 하?

 

2화

 

시노 : 힌트를 받아서 정답으로 하는 건 반칙이야.

한 문제 더, 내줘.

 

파우스트 : 무슨 말을 하는가 했더니…….

의외군. 아까까진 강의 학습엔 의미가 없다고,

삐져있었는데.

 

시노 : 적당히 봐줘서 승부에 이겨도, 기쁘지 않아.

 

파우스트 : ……훗. 좋아.

한 문제 더 내주지.

 

시노 : 좋아, 됐다! 어때, 맞지?

 

파우스트 : 어디, 보여줘 봐.

……응. 정답이야.

 

시노 : 좋아! 내가 진심을 내면, 이 정도는 여유롭지.

파우스트, 얼른 다음 문제를 내줘.

오늘 안에, 히스를 따라잡고 싶어.

내친김에 추월해 주지.

 

파우스트 : 하하, 제법 크게 나오는군.

항상, 그 정도로 의욕을 보여주면 고맙겠지만…….

 

시노 : 뭐라고 했어?

 

파우스트 : 아니. 저녁의 디저트로 파이를 내달라고,

네로에게 부탁해 보도록 하지.

문제를 푼 포상이야.

그러니까 앞으로는 좀 더 성실하게…….

 

시노 : 정말이야!?

아싸……!

파우스트, 얼른 부엌으로 가자!

 

파우스트 : 어이 기다려, 문제를 푸는 건 어떻게 된 거야.

(너무, 어리광을 받아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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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선생님

 

현자 : 파우스트는 항상 제대로 수업을 준비하고 있네요.

시노도 히스클리프도, 파우스트에게 가르침을 받아서

충실하다고 생각해요.

 

파우스트 : 갑자기 뭐야.

딱히 특별한 건 없어.

단지, 어설픈 지식을 알려줘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뿐이야.

 

현자 : 그런 자세를 저도 본받아야지, 하고 존경하고 있어요!

 

파우스트 : 말해두지만, 나를 치켜세워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현자 : 아하하. 그럴 생각으로 말한 건 아니에요.

맞아, 혹시 파우스트가 학생이라면 누구에게 배우고 싶나요?

 

파우스트 : 또 엉뚱한 질문을…….

……그렇네.

 

현자 : (그렇게 말하면서도, 제대로 생각해 주는구나)

피가로는 어떤가요?

분명, 배운 적이 있는 거죠?

 

파우스트 : 논외야.

그리고, 그런 사실은 없어.

 

현자 : (이것만은 항상 완강하네……)

그럼, 샤일록은?

 

파우스트 : 너무 자유로워서 내 페이스가 틀어져.

 

현자 : 스노우와 화이트는…….

 

파우스트 : 수업 중에, 교사가 솔선해서 놀기 시작하겠지.

 

현자 : 그럼, 오즈!

 

파우스트 : ……아아.

유일하게 제대로 수업을 해줄 것 같군.

 

현자 : (조용하고 성실한 수업이 될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