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파우스트)

[파우스트] R <고양이파의 고집> 탄자쿠를 걸지 않아도

oTaku_enen 2023. 7. 8. 19:49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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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까지 나는 담화실에서,

칠석에 관심을 보이는 마법사들에게,

탄자쿠에 소원을 적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현자 : (스노우도 화이트도 무척 즐거워 보였어.

모처럼이니까, 아직 탄자쿠를 적지 않은 마법사들에게도 말하러 가자)

나도 나중에 소원을 적어둘까.

귀여운 고양이를 느긋하게 바라보고 싶다거나.

아니, 좀 더 제대로 현자다운 소원을 생각해 보는 편이…….

 

파우스트 : ………….

 

현자 : (어라, 파우스트다. 이런 시간에 밖에 있다니 신기하네)

파우스트! 저기, 지금 다 같이 탄자쿠에 소원을 적고 있는데요,

괜찮으시다면 같이 적지 않을래요?

 

파우스트 : 조용히.

 

현자 : 엣.

 

파우스트 : 네가 지금 당장 입을 다무는 게, 내 소원이야.

 

현자 : 죄송해요, 시끄럽게 해서…….

 

파우스트 : 아…… 아니.

조용히 할 수 있다면, 이쪽으로 와도 괜찮아.

 

현자 : (화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지만, 왜 작은 목소리로?)

 

고양이 : 쿨……쿨…….

 

현자 : 아……! 고양이가 자고 있었군요. 귀여워라.

 

파우스트 : 쉬잇.

 

현자 : 죄, 죄송해요…….

(이 고양이, 배를 보이면서 자고 있어…….

파우스트가 상냥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안심하고 있구나.

그건 그렇고, 탄자쿠를 적기 전에 소원이 이뤄지다니……)

………….

아하핫.

 

파우스트 : 어이,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

 

현자 : 죄송해요, 무심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