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클로에)

[클로에] SSR <너와의 꿈에 손을 뻗어> 더 친해지자

oTaku_enen 2023. 1. 6. 20:43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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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클로에 : 저기, 현자님. 저건, 뭐 하고 있는 걸까?

봐, 저기 아치 밑에 있는 여자애 두 명…….

서로 마주 보고 손을 잡고 있잖아.

 

현자 : 그러네요. ……응?

 

여학생들 : 더 친해지자. 더 친해지자.

 

보면, 두 사람은 그렇게 말을 반복한 후, 차고 있던 교복의 리본을 교환하고 있었다.

 

현자 : ……아아! 저건 분명 주술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클로에 : 주술?

 

현자 : 네. 추측이지만, 우정을 돈독히 하는 주술이 아닐까요?

제 세계의 학교에서도 비슷한 것들이 있었어요.

펜이나 소지품을 교환하거나,

서로의 이름을 적은 종이를 소중히 가지고 다니거나…….

 

클로에 : 그런 주술이 있구나. 그건, 정말 멋지네.

그게, 서로 더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거잖아.

나도 조금 흥미로운걸…….

아까의 주술,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 걸까.

 

스노우 : 그건 정말, 어마어마하지.

 

현자 : 우왓, 스노우!?

 

스노우 : 호호호. 이야기는 들었다네!

그 주술의 효과는 말이지, 엄청나게 크네.

절차는 힘들지만, 해내면 반드시 깊은 우정이 생길걸세.

 

현자 : 효과 발군이네요……!?

 

클로에 : 그렇게 대단한 주술이구나!

그래도, 점을 잘 치는 스노우 님이 그렇게 말하면, 틀림없겠지.

 

스노우 : 음. 실천하고 싶다면,

특별히 우리의 방식을 알려주도록 하겠네.

 

클로에 : 와아……! 고마워, 스노우 님!

현자님, 나랑 같이 저 주술 해보지 않을래?

물론, 무리하게 해달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현자 : 아뇨, 저도 꼭 하고 싶어요!

클로에와 지금보다 더 친해진다면, 정말 기쁠 거예요.

 

클로에 : 정말……!?

아싸! 현자님, 고마워!

 

스노우 : 두 사람 다, 정말로 사랑스럽구나.

나도 전력으로 응해줘야겠구먼.

그러면……, 사이가 좋아지는 주문, 얼른 해보자-!

 

클로에 & 현자 : 와-!

 

2화

 

스노우 : 그럼, 주술을 시작하도록 하세.

일단, 호흡을 맞춰서 여기서 열 번 뛰는 거네.

 

현자 : 엣, 홀의 한가운데서!?

꽤 눈에 띄는 행위네요…….

(그렇지만, 이 수상한 내용…….

내 세계에서도, 주술이라는 건 이런 느낌이었지)

 

클로에 : 확실히 조금 눈에 띄지만, 스노우 님도 절차가 어렵다고 말했지.

좋아! 해보자, 현자님!

 

클로에 : 하나, 둘 !

 

클로에 & 현자 : 한번, 두 번…….

 

클로에 : 아하하, 대단해, 우리 호흡이 척척 맞았지!

 

스노우 : 그럼, 다음은 서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면서,

이 홀을 두 번 도는걸세.

 

클로에 : 뭐야 그거, 재미있을 것 같아!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니, 두 바퀴로 충분하려나?

 

현자 : (그래도, 걸으면서 대화하는 건, 주술치고는 드문 것 같은데……)

 

클로에 : 아-, 재미있었다!

천천히 걸었는데, 역시 시간이 다 됐네.

 

현자 : 아하하, 도중에 스노우도 함께 했을 때는 깜짝 놀랐지만, 같이 신나기도 했고 좋았네요.

그래서, 저기….다음의 주문인데요, 정말 이런 데서 하는 건가요?

 

기분 좋을 정도로 새파란 하늘이 나무들 사이로 보인다.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학교에서 가장 큰 나무의 가장 두꺼운 나뭇가지의 위였다.

 

스노우 : 맞네. 여기에 앉아서, 함께 간식을 먹는걸세.

내가 준비한 주술 용의 특별한 간식이네.

 

현자 : 아, 감사합니다.

 

클로에 : 잘 먹겠습니다.

……와아, 맛있어!

에헤헤……. 우정이 깊어질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학교도 만끽할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주술이네.

지시하는 대로 해나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것도 게임 같아서 재미있고…….

알려줘서 고마워, 스노우 님!

 

스노우 : 감사의 말은 아직 일러.

주술의 절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네.

간식을 먹고 나서, 한 번만 더 힘내는 걸세.

 

클로에 : 응! 현자님, 전부 해내고, 꼭 이 주술을 성공시키자!

 

현자 : 네!

 

그 후에도 몇 개의 주술을 해내고,

우리들은 처음에 있던 홀로 돌아왔다.

 

스노우 : 두 사람 모두, 잘해주었네.

드디어 다음이 마지막일세.

이 아치의 밑에서 리본을 교환하는 것이네.

 

클로에 : 아싸아! 현자님,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현자 : 네! 기대되네요.

 

스노우 : 그럼 여기 서서 서로 마주 보게나.

자,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여학생 : 저기……. 잠깐, 괜찮을까?

 

현자 : (어라, 이 애……. 아까 리본을 교환하고 있던 아이야)

 

3화

 

클로에 : 어어……. 무슨 일이야? 우리한테 무슨 볼일 있어?

 

여학생 : 응. 조금 신경 쓰여서…….

너희들, 아까부터 이상한 짓을 여러 가지 하고 있는데, 대체 뭘 하는 거야?

 

클로에 : 엣? 뭐냐니…….

 

현자 : 어, 당신이 친구와 하고 있던,

리본을 교환하는 주술을 저희도 해보는 중이고…….

 

여학생 : 엣? 그거라면, 손을 잡고 더 친해지자 라고,

두 번 말한 뒤에 리본을 교환하는 것뿐이잖아?

 

클로에 & 현자 : 엣?

 

놀라서 스노우를 보자, 스노우가 싱긋 웃어넘긴다.

 

스노우 : 그랬지. 일부러 와서 알려주어서, 감사하네.

 

여학생 : 천만에. 주술, 잘 되면 좋겠네. 그럼, 이만.

 

현자 : 스, 스노우…….

 

클로에 : 아까 말했던, 리본을 교환만 하면 된다는 건…….

 

스노우 : 음.

실은, 그 리본을 교환하는 주술 자체에는 신기한 힘이 없네.

 

클로에 & 현자 : 에엣……!?

 

클로에 : 그럼, 우리들이 했던 주술의 효과는…….

 

스노우 : 그렇지만, 두 사람이 함께 주술을 했다는 추억이,

우정을 돈독하게 했다는 건 확실하지.

그렇다면, 더욱 인상에 남는 추억을 만드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내가 절차를 더해본 걸세..

그리고, 모처럼 훌륭한 학교에 왔고, 탐험해보고 싶었지~.

 

클로에 : ……아하하! 어쩐지, 학교를 만끽할 수 있었네 싶었어.

 

현자 : 네. 스노우가 말한 대로,

평범하게 주술을 하는 것보단 훨씬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클로에 : 응! 고마워, 스노우 님.

 

스노우 : 그대들이 즐겨주었다면, 나도 주술을 생각한 보람이 있구먼.

그럼, 주술의 마지막 마무리를 하세.

두 사람, 그 말과 함께 리본을 교환하는 거네.

 

클로에 : ………….

저기, 스노우 님도 함께 교환하지 않을래?

 

스노우 : 나도?

 

클로에 : 그게, 우리는 계속 셋이 주술을 해왔잖아?

그러니까, 이건 나랑 현자님이랑 스노우 님의 추억이야.

나, 마지막까지 스노우 님과 함께하고 싶어.

 

현자 : 저도, 꼭 그렇게 하고 싶어요.

스노우도 여기 서주세요.

셋이서 원을 만들죠.

 

스노우 : 그대들은…….

기쁜 말을 해주는구먼.

 

클로에 : 그럼, 셋이서 저 말을 외우고, 리본을 교환하자!

……하나, 둘!

 

스노우 & 클로에 & 현자 : 더 친해지자. 더 친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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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관 스쿨라이프

 

현자 : 클로에, 저번 의뢰로 모두와 함께 학교에 가봤는데,

혹시 학교에 입학한다면,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클로에 : 와아, 꿈이 부풀어 오르는 질문이야!

글쎄……. 그 수업 같은 수업을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어.

 

현자 : 수업 같은 수업?

 

클로에 : 응. 서쪽 마법사의 수업은,

도중에 사랑의 이야기가 되어버린다든가, 연주회가 되어버리거나, 비교적 자유로우니까.

 

현자 : (상상되네……)

 

클로에 : 동쪽 마법사들의 수업을 같이 들은 적도 있는데,

서로의 임무가 있으니까 하루뿐이거나, 한 번뿐이었고…….

그래서, 학교같이 다 같은 시간표에 같은 템포로 공부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현자 : 그렇군요…….

확실히 매일 자유로우면, 정해진 것에 끌리는 마음도 알 것 같아요.

 

클로에 : 그렇지? 그리고, 그렇게 많은 인원이 수업을 받는구나 하고, 깜짝 놀랐어.

 

현자 : 마법관 이라면, 자칫하면 가르치는 학생보다 선생님이 더 많을 때도 있고요.

 

클로에 : 맞아 맞아. 하지만 저런 식으로,

마법관의 학생 모두 함께 같은 수업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마법관의 마법사들 전원이 같은 반의 학생이 된다면, 하고 상상했더니 재미있어졌어!

굉장히 활기차고 즐거운 반이 될 것 같지 않아?

 

현자 : 아하하. 확실히,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도, 모두와 함께 수업을 들어보고 싶네요.

(하지만, 선생님은 엄청 힘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