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1화
악기를 가진 광대 : 자, 우리의 퍼포먼스를 보고 가줘!
지금부터 악기 연주를 시작할게!
인형을 든 광대 : 이쪽은 복화술이야!
인형이 손님들의 말과 목소리를 그대로 따라 해!
현자 : 연주도 복화술도 재미있을 것 같아…….
서커스의 거리에는 개성적인 길거리공연이 많네요.
클로에 : 무심코 눈길이 가버리지!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질리지 않을 거야.
아서 : 클로에. 다시 한번, 이 거리로 우리를 데려와 줘서 고마워.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
클로에 : 나, 나는 아무것도 안 했어.
그치만, 천만에!
……어라? 저쪽의 광대 쪽에만, 손님이 전혀 모여있지 않아.
현자 : 정말이네…….
어딜 가도 성황인데, 저기만 거의 사람이 없네요.
광대 : 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스릴 넘치는 공연을 보여드릴게요!
후회시키지 않겠습니다!
거리의 사람들 : 저 녀석의 퍼포먼스,
요즘엔 실패만 하고 재미가 없지.
예전과는 방향성도 달라졌어.
나는 전이 더 좋았어.
클로에 : …….
저기, 저 사람의 공연 보지 않을래?
아서 : 그렇네. 눈에 띈 것도 어떤 인연이겠지.
가보자!
파리가 날리는 광대 쪽으로 가면,
열심히 손님을 모으던 그는 놀란 얼굴로 우리를 쳐다봤다.
광대 : 혹시 내 공연을 보러 와준 거야?
처음 보는 얼굴인데, 관광 온 거야?
클로에 : 정답이야! 괜찮다면, 우리에게 형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광대 : ……물론! 잊지 못할 자극적인 시간을 선물할게.
그럼 첫 번째는 불꽃이 춤추는 저글링이야!
이런 위험한 기술을 하려는 인간은 나 외엔 거의 없어! 이얏!
아서 & 클로에 : 오오……!
그는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네 자루의 커다란 횃불을 능숙하게 조종해,
리듬감 있게 공중에 던지고 있었지만―.
광대 : 아, 뜨뜨! 우왓, 불이 옷에!
아서 & 클로에 : 엣!?
클로에 : 위험해, 불을 끄지 않으면……!
《スイスピシポ・ヴォイティンゴーク》
아서 : 《パルノクタン・ニクスジオ》
현자 : 다행이야, 불이 꺼졌어……!
클로에 : 괜찮아!? 데이진 않았어?
광대 : 너희들이 바로 불을 꺼줬으니까 괜찮아……
웃, 우웃, 훌쩍…….
현자 : (우, 울어버렸어……!)
광대 : 훌쩍, 공연을 실패한 데다가 손님에게 걱정을 끼치다니,
나는 광대 실격이야…….
클로에 : 울지마……!
불꽃의 저글링, 정말 멋있었어!
아서 : 응. 그리고, 실패는 누구라도 해.
부상이 크지 않아서 안심했어.
광대 : 우웃, 고마워…….
최근 슬럼프라 손님도 줄어서,
즐겁게 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필사적으로…….
클로에 : 응. 아까 그 공연도 손님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엄청 연습했다는 게 느껴졌어.
다음에야말로 성공했으면 좋겠네!
광대 : 손님……!
설마, 이렇게 따뜻하게 격려받다니…….
……앗, 그렇지! 알았어!
2화
광대 : 나한테는, 등을 밀어줄 사람이 필요했던 거였어……!
클로에 : 등을 밀어주는 사람……?
광대 : 응! 너희들이 다정한 말을 건네준 덕분에,
다시 퍼포먼스에 도전할 용기가 생겼어!
부탁해! 괜찮다면 앞으로의 연습도 지켜봐 주지 않을래?
클로에 : ……알았어!
그래서 형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협력할게.
우리들이 고개를 끄덕이면,
그는 몇 번이고 감사의 인사를 하고,
개인 광대들이 평소 연습에 사용하는 광장으로 안내해주었다.
광대 : 여러 가지 재주를 매일매일 선보이기 위해서,
저글링 이외의 연습도 하고 있어.
그럼 시작할게.
아서 : 응, 건투를 빌게.
클로에 : 힘내!
광대 : 좋아, 처음에는 몸을 자유자재로 구부려서,
이 작은 상자에 들어가 볼게.
하나, 둘……!
현자 : (와, 대단해! 연체동물처럼 몸이 휘어져서―)
광대 : 아, 아야얏!?
다, 다리에 쥐가……!
클로에 : 괜찮아!?
아서 : 다음은 불안정한 장애물 위에서 물구나무서기인가…….
어렵겠지만, 힘내.
광대 : 응, 너희들의 응원이 있다면 분명히 할 수 있어……!
으, 쌰!
현자 : 위, 위험해……!
광대 : 으악!
클로에 : 사, 산더미 같은 검들 위에서 공중제비라니 괜찮아?
응원하고 싶지만…….
광대 : 이것도 손님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 중요한 공연이야.
간다……!
우와앗, 아파앗!
클로에 : 읏……! 혀, 형. 잠깐 쉬자!
그렇게 여러 가지 연습을 지켜보았지만―.
과격한데다가 실패가 계속되고,
필사적으로 느껴지는 재주를 보고 있으면,
점차 걱정이 커져갔다.
광대 : 괘, 괜찮아! 다시 한번!
심지어 의기양양하게 소매를 걷어붙인 그의 팔을 보며,
셋이서 흠칫한다.
현자 : ……! 상처와, 화상 자국이 가득…….
아서 : 재주부리기에는 부상이 따르는 법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너무 많아…….
클로에 : 게다가 계속 연습하는 것도 괴로워 보여…….
아서 & 클로에 & 현자 : ………….
광대 : 저기, 무슨 일 있어?
슬퍼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는데…….
혹시, 계속 실패만 해서 질려버린 건…….
클로에 : 으응, 아니야. 질린 게 아니야.
그냥, 형이 계속 힘들어 보이니까, 그게 신경 쓰여서…….
광대 : ……그렇구나, 너희들에게는 그런 식으로 보였구나.
그래도 나는 그냥 인간이고 마법도 못써.
재주의 센스도 없으니까, 남보다 무리한 짓을 하지 않으면 주목받지 못해.
과격한 걸 하면, 실패해도 가끔 웃어주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래서…….
클로에 : 그래도…….
자기가 상처 입는데 웃거나 기뻐하거나 하는 사람에게 재주를 보여서,
형은 정말 기쁜 거야……?
3화
클로에의 질문에, 광대인 그는 어리둥절한 듯 눈동자를 흔든 뒤, 툭 하고 중얼거렸다.
광대 : 나, 동경하는 광대가 있어.
그도 나와 같이 그냥 인간일 뿐,
마법 같은 건 쓸 수 없었어.
그런데도, 어떤 재주라도 어렵지 않게 해내서……
그를 처음 봤을 때의 두근거림을 잊을 수 없어서
나는 같은 길을 목표로 했어.
하지만 나에게는 재능이 없어서 말야,
사람이 모이지 않는 것에 초조해져서……
주목받고 싶은 마음 하나로, 과격한 재주도 시작해서……
그런 일을 해도, 내가 그 사람처럼 될 수 있을 리가 없었는데.
바보였구나.
클로에 : ……저기, 그 동경하는 사람은,
어떤 재주를 선보이고 있었어?
괜찮다면, 가르쳐주었으면 해.
아서 : 응. 나도 두근거리게 되는 건 정말 좋아해.
그러니까, 들려주지 않을래?
광대 : 여러 가지를 했어.
예를 들면 한 손으로 볼 저글링을 하면서, 정교한 인형극을 선보이기도 하고……
눈을 감고 칼 던지기를 해서, 과녁에 전부 명중시키거나…….
전부 정말로 멋졌어!
클로에 : 정말 다재다능한 사람이구나……!
형도, 그 사람의 재주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광대 : 응! 이렇게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려.
클로에 : 아하하, 다행이다!
지금의 형은 무척 즐거워 보여.
광대 : 엣?
현자 : 네. 저도 지금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의 재주를 정말로 본 것처럼 두근거렸어요.
아서 : 네.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웃는 얼굴이 되어버렸네요.
클로에 : 그래도, 재주를 연습할 때 형은,
왠지 힘들어 보이고, 괴로워 보여서,
나도 보면서 괴롭고 힘든 마음이 들었어.
누군가가 뭔가를 즐기길 바란다면,
일단은 누구보다 형이 즐기지 않으면 그게 전달되지 않는게 아닐까.
광대 : 그런가…….
고마워, 확실히 그 말대로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재주를 부릴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볼게.
클로에 : ……맞아!
《スイスピシポ・ヴォイティンゴーク》!
광대 : 이건, 저글링 볼……?
왠지 너희들이 입고 있는 옷과 무늬가 비슷한 것 같은데…….
클로에 : 이 의상의 남은 천으로 만들어봤어.
이걸 보고, 재주의 연습을 할 때 우리를 생각해주었으면 해서.
우리들, 형을, 계속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광대 : 고마워……!
마치 너희들이 항상 곁에 있어 주는 것 같아.
이걸로 연습할 때도 불안하지 않을 거야!
……만일 내가 최고의 광대가 된다면,
다시 나의 퍼포먼스를 보러 와주지 않을래?
아서 : 응, 물론!
클로에 : 또 형의 재주를 볼 수 있게 되기를,
지금부터 기대하고 있을게!
샘솟는 창작 의욕
클로에 : 으음, 소매는 이렇게,
밑단에는 세밀한 장식이 있었으니까…….
현자 : 안녕하세요, 클로에. 뭘 스케치 하고있는 건가요?
클로에 : 현자님.
서커스의 거리에 갔을 때 메모해둔,
거리 사람들의 의상을 디자인으로 그리고 있었어.
현자 : 그러고 보니, 거리에서 가끔
열심히 메모하고 있었던 듯한…….
역시, 의상에 대해서였군요.
클로에 : 에헤헤. 그 거리, 많은 광대와 서커스단이 있었잖아?
모두 재주뿐만 아니라, 의상에도 개성을 발휘해서 재미있었으니까,
잊지 않으려고!
재주에 따라 움직임이 다르니까,
동작을 깔끔하게 보이거나, 방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만들거나,
궁리한게 보여서 전부 멋있었어.
현자 : 확실히 떠올려보니 다채로웠네요…….
특히 클로에에게 인상에 남은 의상은 뭐였나요?
클로에 : 으음, 엄청나게 큰 바지이려나?
현자 : 엄청나게 큰 바지?
클로에 : 키나 다리를 길어 보이도록 하는,
스틸트라는 도구를 쓴 광대가 있었어.
봐, 이런 식으로…….
내 몸이 쏙 들어갈 정도로 커서,
이거 정말 바지야!? 하고 놀랐어.
이렇게까지 크면 디자인하는 보람이 있을 것 같지!
언젠가 나도 만들어보고 싶을지도.
앗, 혹시 현자님도 흥미가 있으면,
현자님 용으로 만들어줄까?
현자 : 저로 괜찮은 건가요!?
잘 소화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볼게요……!
클로에 : 아싸-!
현자 : (우선은 스틸트라는 도구를 착용한 채로
제대로 걸을 수 있게 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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