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클로에)

[클로에] SSR <최고의 쇼를 함께> 등을 떠밀어주는 것은

oTaku_enen 2022. 11. 20. 21:46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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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악기를 가진 광대 : 자, 우리의 퍼포먼스를 보고 가줘!

지금부터 악기 연주를 시작할게!

 

인형을 든 광대 : 이쪽은 복화술이야!

인형이 손님들의 말과 목소리를 그대로 따라 해!

 

현자 : 연주도 복화술도 재미있을 것 같아…….

서커스의 거리에는 개성적인 길거리공연이 많네요.

 

클로에 : 무심코 눈길이 가버리지!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질리지 않을 거야.

 

아서 : 클로에. 다시 한번, 이 거리로 우리를 데려와 줘서 고마워.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

 

클로에 : 나, 나는 아무것도 안 했어.

그치만, 천만에!

……어라? 저쪽의 광대 쪽에만, 손님이 전혀 모여있지 않아.

 

현자 : 정말이네…….

어딜 가도 성황인데, 저기만 거의 사람이 없네요.

 

광대 : 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스릴 넘치는 공연을 보여드릴게요!

후회시키지 않겠습니다!

 

거리의 사람들 : 저 녀석의 퍼포먼스,

요즘엔 실패만 하고 재미가 없지.

예전과는 방향성도 달라졌어.

나는 전이 더 좋았어.

 

클로에 : …….

저기, 저 사람의 공연 보지 않을래?

 

아서 : 그렇네. 눈에 띈 것도 어떤 인연이겠지.

가보자!

 

파리가 날리는 광대 쪽으로 가면,

열심히 손님을 모으던 그는 놀란 얼굴로 우리를 쳐다봤다.

 

광대 : 혹시 내 공연을 보러 와준 거야?

처음 보는 얼굴인데, 관광 온 거야?

 

클로에 : 정답이야! 괜찮다면, 우리에게 형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광대 : ……물론! 잊지 못할 자극적인 시간을 선물할게.

그럼 첫 번째는 불꽃이 춤추는 저글링이야!

이런 위험한 기술을 하려는 인간은 나 외엔 거의 없어! 이얏!

 

아서 & 클로에 : 오오……!

 

그는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네 자루의 커다란 횃불을 능숙하게 조종해,

리듬감 있게 공중에 던지고 있었지만―.

 

광대 : 아, 뜨뜨! 우왓, 불이 옷에!

 

아서 & 클로에 : 엣!?

 

클로에 : 위험해, 불을 끄지 않으면……!

スイスピシポ・ヴォイティンゴーク》

 

아서 : 《パルノクタン・ニクスジオ

 

현자 : 다행이야, 불이 꺼졌어……!

 

클로에 : 괜찮아!? 데이진 않았어?

 

광대 : 너희들이 바로 불을 꺼줬으니까 괜찮아……

웃, 우웃, 훌쩍…….

 

현자 : (우, 울어버렸어……!)

 

광대 : 훌쩍, 공연을 실패한 데다가 손님에게 걱정을 끼치다니,

나는 광대 실격이야…….

 

클로에 : 울지마……!

불꽃의 저글링, 정말 멋있었어!

 

아서 : 응. 그리고, 실패는 누구라도 해.

부상이 크지 않아서 안심했어.

 

광대 : 우웃, 고마워…….

최근 슬럼프라 손님도 줄어서,

즐겁게 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필사적으로…….

 

클로에 : 응. 아까 그 공연도 손님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엄청 연습했다는 게 느껴졌어.

다음에야말로 성공했으면 좋겠네!

 

광대 : 손님……!

설마, 이렇게 따뜻하게 격려받다니…….

……앗, 그렇지! 알았어!

 

2화

 

광대 : 나한테는, 등을 밀어줄 사람이 필요했던 거였어……!

 

클로에 : 등을 밀어주는 사람……?

 

광대 : 응! 너희들이 다정한 말을 건네준 덕분에,

다시 퍼포먼스에 도전할 용기가 생겼어!

부탁해! 괜찮다면 앞으로의 연습도 지켜봐 주지 않을래?

 

클로에 : ……알았어!

그래서 형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협력할게.

 

우리들이 고개를 끄덕이면,

그는 몇 번이고 감사의 인사를 하고,

개인 광대들이 평소 연습에 사용하는 광장으로 안내해주었다.

 

광대 : 여러 가지 재주를 매일매일 선보이기 위해서,

저글링 이외의 연습도 하고 있어.

그럼 시작할게.

 

아서 : 응, 건투를 빌게.

 

클로에 : 힘내!

 

광대 : 좋아, 처음에는 몸을 자유자재로 구부려서,

이 작은 상자에 들어가 볼게.

하나, 둘……!

 

현자 : (와, 대단해! 연체동물처럼 몸이 휘어져서―)

 

광대 : 아, 아야얏!?

다, 다리에 쥐가……!

 

클로에 : 괜찮아!?

 

아서 : 다음은 불안정한 장애물 위에서 물구나무서기인가…….

어렵겠지만, 힘내.

 

광대 : 응, 너희들의 응원이 있다면 분명히 할 수 있어……!

으, 쌰!

 

현자 : 위, 위험해……!

 

광대 : 으악!

 

클로에 : 사, 산더미 같은 검들 위에서 공중제비라니 괜찮아?

응원하고 싶지만…….

 

광대 : 이것도 손님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 중요한 공연이야.

간다……!

우와앗, 아파앗!

 

클로에 : 읏……! 혀, 형. 잠깐 쉬자!

 

그렇게 여러 가지 연습을 지켜보았지만―.

과격한데다가 실패가 계속되고,

필사적으로 느껴지는 재주를 보고 있으면,

점차 걱정이 커져갔다.

 

광대 : 괘, 괜찮아! 다시 한번!

 

심지어 의기양양하게 소매를 걷어붙인 그의 팔을 보며,

셋이서 흠칫한다.

 

현자 : ……! 상처와, 화상 자국이 가득…….

 

아서 : 재주부리기에는 부상이 따르는 법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너무 많아…….

 

클로에 : 게다가 계속 연습하는 것도 괴로워 보여…….

 

아서 & 클로에 & 현자 : ………….

 

광대 : 저기, 무슨 일 있어?

슬퍼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는데…….

혹시, 계속 실패만 해서 질려버린 건…….

 

클로에 : 으응, 아니야. 질린 게 아니야.

그냥, 형이 계속 힘들어 보이니까, 그게 신경 쓰여서…….

 

광대 : ……그렇구나, 너희들에게는 그런 식으로 보였구나.

그래도 나는 그냥 인간이고 마법도 못써.

재주의 센스도 없으니까, 남보다 무리한 짓을 하지 않으면 주목받지 못해.

과격한 걸 하면, 실패해도 가끔 웃어주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래서…….

 

클로에 : 그래도…….

자기가 상처 입는데 웃거나 기뻐하거나 하는 사람에게 재주를 보여서,

형은 정말 기쁜 거야……?

 

3화

 

클로에의 질문에, 광대인 그는 어리둥절한 듯 눈동자를 흔든 뒤, 툭 하고 중얼거렸다.

 

광대 : 나, 동경하는 광대가 있어.

그도 나와 같이 그냥 인간일 뿐,

마법 같은 건 쓸 수 없었어.

그런데도, 어떤 재주라도 어렵지 않게 해내서……

그를 처음 봤을 때의 두근거림을 잊을 수 없어서

나는 같은 길을 목표로 했어.

하지만 나에게는 재능이 없어서 말야,

사람이 모이지 않는 것에 초조해져서……

주목받고 싶은 마음 하나로, 과격한 재주도 시작해서……

그런 일을 해도, 내가 그 사람처럼 될 수 있을 리가 없었는데.

바보였구나.

 

클로에 : ……저기, 그 동경하는 사람은,

어떤 재주를 선보이고 있었어?

괜찮다면, 가르쳐주었으면 해.

 

아서 : 응. 나도 두근거리게 되는 건 정말 좋아해.

그러니까, 들려주지 않을래?

 

광대 : 여러 가지를 했어.

예를 들면 한 손으로 볼 저글링을 하면서, 정교한 인형극을 선보이기도 하고……

눈을 감고 칼 던지기를 해서, 과녁에 전부 명중시키거나…….

전부 정말로 멋졌어!

 

클로에 : 정말 다재다능한 사람이구나……!

형도, 그 사람의 재주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광대 : 응! 이렇게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려.

 

클로에 : 아하하, 다행이다!

지금의 형은 무척 즐거워 보여.

 

광대 : 엣?

 

현자 : 네. 저도 지금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의 재주를 정말로 본 것처럼 두근거렸어요.

 

아서 : 네.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웃는 얼굴이 되어버렸네요.

 

클로에 : 그래도, 재주를 연습할 때 형은,

왠지 힘들어 보이고, 괴로워 보여서,

나도 보면서 괴롭고 힘든 마음이 들었어.

누군가가 뭔가를 즐기길 바란다면,

일단은 누구보다 형이 즐기지 않으면 그게 전달되지 않는게 아닐까.

 

광대 : 그런가…….

고마워, 확실히 그 말대로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재주를 부릴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볼게.

 

클로에 : ……맞아!

スイスピシポ・ヴォイティンゴーク》!

 

광대 : 이건, 저글링 볼……?

왠지 너희들이 입고 있는 옷과 무늬가 비슷한 것 같은데…….

 

클로에 : 이 의상의 남은 천으로 만들어봤어.

이걸 보고, 재주의 연습을 할 때 우리를 생각해주었으면 해서.

우리들, 형을, 계속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광대 : 고마워……!

마치 너희들이 항상 곁에 있어 주는 것 같아.

이걸로 연습할 때도 불안하지 않을 거야!

……만일 내가 최고의 광대가 된다면,

다시 나의 퍼포먼스를 보러 와주지 않을래?

 

아서 : 응, 물론!

 

클로에 : 또 형의 재주를 볼 수 있게 되기를,

지금부터 기대하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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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솟는 창작 의욕

 

클로에 : 으음, 소매는 이렇게,

밑단에는 세밀한 장식이 있었으니까…….

 

현자 : 안녕하세요, 클로에. 뭘 스케치 하고있는 건가요?

 

클로에 : 현자님.

서커스의 거리에 갔을 때 메모해둔,

거리 사람들의 의상을 디자인으로 그리고 있었어.

 

현자 : 그러고 보니, 거리에서 가끔

열심히 메모하고 있었던 듯한…….

역시, 의상에 대해서였군요.

 

클로에 : 에헤헤. 그 거리, 많은 광대와 서커스단이 있었잖아?

모두 재주뿐만 아니라, 의상에도 개성을 발휘해서 재미있었으니까,

잊지 않으려고!

재주에 따라 움직임이 다르니까,

동작을 깔끔하게 보이거나, 방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만들거나,

궁리한게 보여서 전부 멋있었어.

 

현자 : 확실히 떠올려보니 다채로웠네요…….

특히 클로에에게 인상에 남은 의상은 뭐였나요?

 

클로에 : 으음, 엄청나게 큰 바지이려나?

 

현자 : 엄청나게 큰 바지?

 

클로에 : 키나 다리를 길어 보이도록 하는,

스틸트라는 도구를 쓴 광대가 있었어.

봐, 이런 식으로…….

내 몸이 쏙 들어갈 정도로 커서,

이거 정말 바지야!? 하고 놀랐어.

이렇게까지 크면 디자인하는 보람이 있을 것 같지!

언젠가 나도 만들어보고 싶을지도.

앗, 혹시 현자님도 흥미가 있으면,

현자님 용으로 만들어줄까?

 

현자 : 저로 괜찮은 건가요!?

잘 소화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볼게요……!

 

클로에 : 아싸-!

 

현자 : (우선은 스틸트라는 도구를 착용한 채로

제대로 걸을 수 있게 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