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클로에)

[클로에] SSR <여기서 댄스파티를> 추억의 교환

oTaku_enen 2022. 10. 13. 19:17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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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현자 : 좋은 노래네…….

근처에서 누군가가 연주하고 있나 봐요.

 

클로에 : 정말이네. 세련되고 우아하고,

그래도 바캉스라는 느낌이 들어서, 마치 이 거리 같은 음악이네!

 

지금, 우리가 들른 곳은, 신주의 환락가이다.

클로에와 라스티카와 나, 셋이서 거리를 돌아다니며 즐기고 있다.

 

클로에 : 라스티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어라, 라스티카?

 

현자 : 어, 없네요.

아까까지 같이 있었는데, 대체 어디로…….

 

현자 & 클로에 : 앗!

 

클로에 : 정말, 깜짝 놀랐어!

라스티카는 정말, 어느 새 연주에 섞여 있으니까.

 

라스티카 : 무척 아름다운 음색이었으니까,

같이 노래하고 싶어졌어.

 

클로에 : 둘이서 여행했을 때도, 그런 식으로 뛰어들어 참가하곤 했지.

왠지, 그때의 일이 생각나서 그리워졌어.

 

현자 : 그때의 일…….

괜찮다면 그 여행의 이야기를, 들려주시지 않을래요?

 

클로에 : 좋아! 정신없고 재미있어서 최고의 여행이었어.

소매치기를 만나서 빈털터리가 되거나!

 

현자 : 사, 상상보다도, 파란만장한 느낌이네요…….

괜찮았나요?

 

클로에 : 응. 라스티카가 지금처럼 연주해서,

푼돈을 벌어주거나 해서 말이야.

그 뒤에는, 가게를 도와주는 대신에 식사를 받는다든가…….

 

라스티카 : 그날 알게 된 친절한 신사가 집에 초대해주었던 적도 있었지.

 

클로에 : 있었지, 있었어!

 

현자 : 아하하. 왠지 힘들 것 같은 사건인데도,

두 사람이 얘기해주면, 무척 즐거웠구나 하고 느껴져요.

 

통행인 : 저기, 이야기 중에 실례합니다.

길을 여쭤보고 싶은데요…….

마차를 타는 곳은 어떻게 가야 할까요?

 

클로에 : 마차 타는 곳?

분명, 이 길을 쭉 가서…….

으음, 말로는 이해하기 어려우려나.

 

통행인 :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별 건 아니지만, 이건 답례로 받아주세요.

 

클로에 : 엣, 그러려고 한 건…….

앗……. 가버렸어.

 

현자 : 뭘 받으셨나요?

 

라스티카 : 커프스 버튼이네요.

이 지방 특유의 세공이 되어있으니,

기념품의 공예품이겠죠.

 

현자 : 재단사인 클로에에게 딱 맞는 선물이네요.

잘됐네요, 클로에!

 

클로에 : 그래도, 모두 어울려주었는데 나만 답례를 받는 것도 미안한걸.

……맞아! 여행의 추억도 되고,

이걸 써서, 조금 모험해보지 않을래?

 

2화

 

현자 : 모험?

 

클로에 : 응. 여행하던 때 라스티카랑 했던 게 있어.

이걸 가지고 싶은 사람과 뭔가 다른 걸로 교환해서 말이야…….

교환한 걸 또 다른 사람과 교환해서,

그걸 반복하고, 최종적으로 어떤 것이 될지, 시험해보는 거야.

 

현자 : 헤에, 확실히 그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클로에 : 전에 했을 때는, 와인을 얻을 수 있었어.

연대물이고 고급품이어서 깜짝 놀랐어.

 

라스티카 : 그때는 즐거웠지.

그걸 오늘은 그 커프스버튼으로 시험해보는 거야?

 

클로에 : 응. 아앗, 그래도, 두 사람이 싫다면,

무리하게 하자고는 안 하겠지만…….

 

라스티카 & 현자 : 물론, 기꺼이!

 

클로에 : 아싸!

그럼, 빨리 누군가에게 말을 걸어볼까.

어떤 사람이 좋을까?

 

현자 : 이 커프스 버튼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네요.

 

클로에 : 그거라면…….

 

빙, 주변을 둘러보고, 클로에는 어떤 남성을 눈여겨본다.

긴장을 띠며 말을 걸었다.

 

클로에 : 안녕. 저기…….

우리는 여행의 추억으로, 물물교환을 하고있어.

이 커프스버튼인데, 혹시 괜찮다면 형이 가지고 있는 무언가랑 교환해주지 않을래?

 

남성 : 헤에, 재미있는 걸 하고 있구나!

그렇지만……. 좋은 물건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나한테는 조금 화려하지 않을까.

 

클로에 : 커프스만이라면 조금 화려하다고 느껴질지 몰라도,

그 모노톤의 깔끔한 모습이라면, 분명 멋진 악센트가 될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형에겐,

밝은색의 이건 잘 어울릴 거라고, 봤을 때부터 생각했어!

 

남자 : 왠지 쑥스러운걸…….

그럼, 감사히 그 커프스버튼을 받을까. 대신에, 이 과일을 줄게.

 

클로에 & 라스티카 & 현자 : 고마워요!

 

 

거리의 여성 : 어라, 맛있어 보이는 과일이네. 그러네, 이 부채랑 교환하는 건 어때?

 

거리의 남성 : 정말 멋진 부채야!

아내에게 줄 선물로, 내 반지와 바꿔줄래?

 

현자 : 역시 서쪽 나라의 사람들은 분위기를 잘 타네요!

거절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클로에 : 여러 물건으로 바뀌어 가니까, 두근두근거리네!

 

라스티카 : 다음에는 뭐가 우리의 곁으로 날아들까?

 

그렇게 물물교환을 반복하고, 해가 질 무렵―.

 

여성 : 그럼, 나는 이것과 교환해줄게.

무척 유쾌한 거야.

 

현자 : 엣, 이건……?

 

3화

 

라스티카 : 이건……, 애니멀 민트네.

입에 담으면, 하는 말이 동물의 울음소리가 되는 희귀한 식물이야.

 

클로에 : 동물의 소리가? 뭐야, 그거 재미있겠다!

 

현자 : 역시 서쪽의 나라라고나 할까…….

색다른 게 나왔네요.

 

클로에 : 그래도, 이런 재미있는 아이템,

원하는 사람이 분명 많을 거야.

저기, 저쪽의 기념품 판매상에게 말을 걸어보자!

 

기념품 가게 점주 : 애니멀 민트인가.

희귀한 거니까, 확실히 갖고 싶다고 하면, 갖고 싶지만…….

그래도, 그것보다 나는 당신이 가슴팍에 달고 있는 녀석이 좋은걸.

세공도 세밀하고, 고급품이지?

 

그렇게 말하고 점주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것은, 라스티카의 브로치다.

 

기념품 가게 점주 : 그 녀석을 준다면,

이 가게의 물건, 뭐든지 가져가도 상관없어.

 

현자 : 뭐든지!?

 

클로에 : 에엣, 그거 대단한 거 아냐!?

 

라스티카 : ………….

이 브로치의 아름다움을 알아주어서 고마워.

……그래도, 미안하지만 이건 누구에게 양보할 수는 없어.

 

기념품 가게 점주 : 엣.

 

라스티카 : 이건 내 소중한 사람이, 정성껏 만든

무척이나 소중한 브로치니까.

 

클로에 : 라스티카…….

 

라스티카 : 이 의상을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서…….

착용할 나를 생각해준 그의 상냥한 마음이 담겨있어.

당신의 마음은 무척 기뻐.

그렇지만, 내게 있어서 이 브로치와 바꿀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아.

 

클로에 : 내가 만든 것을, 그렇게 소중하게…….

 

기념품 가게 점주 : 큭……. 형씨, 좋은 말을 하는구먼.

좋아, 역시 애니멀 민트를 받아주지!

 

클로에 : 엣, 괜찮아?

 

기념품 가게 점주 : 응. 이렇게 감동받았으면,

입 다물고 돌려보낼 수는 없지!

가져가. 서쪽 나라의 특산품, 루즈베리 와인이다!

 

현자 : 정말 멋진 점주님이었네요.

 

클로에 : 응. 게다가, 오늘 만난 사람들도 모두,

멋진 사람들뿐이었네.

라스티카도 고마워! 내 브로치를, 그렇게 말해줘서.

내가 이 의상에 담은 마음을 소중하게 여겨줘서,

무척 기뻤어.

 

라스티카 : 나는 평소에 생각하던 걸 입 밖으로 냈을 뿐이야.

그렇지만, 클로에게 기뻐해 준다면 다행이야.

그건 그렇고, 명산품의 와인을 얻다니, 멋진 운명이네.

 

현자 : 마치 두 사람의 추억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클로에 : 에헤헤, 그렇네.

저기, 이 와인과 오늘 있었던 일을 기념품으로 샤일록의 가게에 가자!

밤새 노래하고 춤추고,

즐거운 밤을 보내서, 우리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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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소라도

 

현자 : 클로에. 전에는 여행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클로에 : 천만에. 나도 현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줘서, 기뻤어.

 

현자 : 또 라스티카와 둘이서 여행한다고 하면,

이번엔 어떤 장소에 가고 싶나요?

 

클로에 : 그렇네에.

서쪽 나라도 즐거운 곳이지만,

다른 나라도 매력적이어서 궁금할지도.

전에 임무로 남쪽 나라에 갔을 때,

친절하게 대해주거나, 의지해주거나 했던 게,

무척 기뻤어!

 

현자 : 남쪽의 나라는, 마법사와 인간이 무척 사이가 좋으니까요.

 

클로에 : 응. 싫어하거나, 무서워하거나 하지 않아서 대단한 것 같아.

서쪽의 나라는 마법사라는 걸 알게 되면,

어디든 재워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으니까.

 

현자 : 그건 곤란하지 않았나요?

 

클로에 : 전혀! 라스티카는 저렇게 보여도 노숙도 잘해.

욕조를 타고 밤새 별을 바라보거나,

밤하늘에서 다과회를 열거나 해서,

둘이서 밤을 즐겁게 보냈으니까.

 

현자 : 와아, 정말 멋지게 밤을 보내는 방법이네요!

 

클로에 : 그렇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라스티카와의 여행은 내게 최고였어.

그와 함께라면, 어떤 나라에서도,

어떤 장소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