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클로에)

[클로에] SSR <재단사의 미소에 건배를> 상냥하기 때문에

oTaku_enen 2022. 1. 16. 00:00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오역 지적 달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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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안뜰>

 

클로에 : 현자님은 마법관에서 지내는 거 이제 익숙해졌어?

 

현자 : 네. 아직 놀라기도 하지만,

모두가 잘 대해줘서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클로에 : 다행이다! 나도 이렇게 많은 사람과 지냈던 적이 없으니까

두근두근하지만 , 하루하루가 즐거워.

…앗! 현자님, 뒤!

 

현자 : 엣?

 

양 : 메에~

 

현자 : 왓, 안뜰이 양으로 가득해!

 

클로에 : 진짜다, 귀여워!

현자님도 만져봐, 이 아이들 털 결이 구름처럼 폭신폭신해.

 

레녹스 : 현자님, 클로에. 죄송합니다, 우리 애들이 갑자기 뛰쳐나가서.

 

클로에 : 아…

 

현자 : 레녹스. 아니에요, 괜찮아요.

 

레녹스 : 클로에도 미안해. 놀랐어?

 

클로에 : 으, 으응! 그게 아니라, 미안해. 나, 멋대로-

 

양 : 메에~

 

현자 : 앗, 양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는 걸까?

 

레녹스 : 양들은 한 마리가 움직이면 모두가 그 뒤를 따릅니다.

어디론가 헤매버리면 곤란하기 때문에, 저는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클로에.

아까 뭐라고 말하려고 하지 않았어?

 

클로에 : 시, 신경 쓰지 말아 줘!

양들이 길을 잃어버리면 큰일이니까, 가도 돼.

 

레녹스 : …그런가.

그럼, 실례합니다.

 

클로에 : ……

 

 

<현자의 방>

 

클로에 : 저기, 현자님. 잠깐 괜찮아?

 

현자 : 클로에? 네, 지금 열게요.

 

클로에 : 갑자기 미안해.

이런 밤늦게, 민폐가 되지 않았을까?

 

현자 : 아뇨, 괜찮아요.

무슨 일인가요?

 

클로에 : 사실은 조금, 현자님한테 들어주었으면 하는 일이 있어서.

오늘 낮에, 안뜰에서 레녹스랑 만났잖아?

 

현자 : 네. 양들도 있고, 재미있었네요.

 

클로에 : …나, 그때 레녹스한테 실례되는 일을 한 게 아닐까 걱정되어서.

 

현자 : 엣?

 

클로에 : 양들이 귀여워서 무심코 기분이 좋아져서,

맘대로 레녹스의 양을 만져버렸어.

레녹스가 소중하게 키우고 있는 아이들 일텐데,

조금 실례였을까 하고…

 

현자 : 클로에…

(다정하네…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신경이 쓰이는 거겠지)

 

클로에 : 갑자기 이런 얘기 해서 미안해.

내가 너무 신경 쓰는 걸지도 모르지만!

혹시 다시 한번 사과를 하거나 한다면,

더 이상한 분위기가 되어버리려나…?

현자님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 거야?

 

2화

 

클로에 : 현자님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 거야?

 

현자 : 그렇네요, 저라면 사과하러 갈 것 같아요.

조금 긴장되지만…

 

클로에 : 현자님도 긴장하는 거야?

 

현자 : 그럼요!

상대의 기분이 어떤지 모를 때는 누구라도 불안해지니까요.

그러니까, 그럴 때는 자신의 기분에 따라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클로에 : 자기의 기분, 인가…

 

현자 : 클로에는 지금, 어떻게 하고 싶은가요?

 

클로에 : …응.

나도 역시 확실하게 사과하고 싶어.

레녹스의 기분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나는 나쁜 일을 했다고 생각하니까.

고마워, 현자님!

나, 내일 레녹스한테 가봐야겠어.

 

현자 : 아니에요, 클로에의 기분이 개운해졌다면 다행이에요!

 

클로에 : 맞다. 모처럼이니까-

 

 

<안뜰>

 

레녹스 : 응? 클로에…랑, 현자님.

무슨 일인가요?

 

클로에 : 실은 나, 레녹스한테 사과하고 싶은 일이 있어.

이전에, 레녹스의 소중한 양들을 맘대로 만져서 미안해!!

 

레녹스 : 혹시, 그 일을 계속 신경 쓰고 있었던 건가?

 

클로에 : 응. 나라면 소중한 물건을 맘대로 만지면 놀랄 거고,

싫은 기분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

…그리고, 이거.

레녹스를 위해 만들었어.

괜찮다면, 받아주세요!

 

레녹스 : …고마워. 그렇지만,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하네.

양을 만진 건 아무렇지도 않아. 그러니까, 클로에도 신경쓸 필요는 없어.

 

클로에 : 에헤헤. 그럼 다행이야.

그래도 이 선물은 내가 레녹스한테 주고 싶어서 만든 거니까, 열어볼래?

 

레녹스 : 장갑?

 

현자 : 천도 레녹스에게 어울리는 걸 클로에가 고른 거에요.

 

클로에 : 나, 재봉이 특기야.

마음에 들었다면 기쁘지만…

 

레녹스 : …… 따뜻하네.

정말 마음에 들었어. 고마워.

소중히 할게.

 

클로에 : 천만에! 역시 그 검은 가죽,

레녹스의 옷에 딱 어울리네.

 

레녹스 : 클로에. 나도 조금 답례를 하게 해주지 않을래?

 

클로에 : 에?

 

레녹스 : 《フォーセタオ・メユーヴァ

 

3화

 

양 : 메에~

 

클로에 : 앗, 가방 안에서 조그만 양이 나왔어!

 

레녹스 : 괜찮다면 앞으로도, 우리 양들이랑 놀아주지 않을래?

 

클로에 : 물론! 역시, 레녹스의 양은 털 결이 폭신폭신해…

 

양 : 메에~!!

 

클로에 : 왓, 미안해.

…놀라게 한 걸까?

 

레녹스 : 괜찮아. 다시 한번 천천히 쓰다듬어줘.

 

양 : 메에~……

 

현자 : 양들, 황홀하게 눈을 감고,

정말 기분 좋아 보여요!

 

레녹스 : 네. 클로에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네요.

 

클로에 : 아하하. 그렇게 핥으면 간지러워.

 

양 : 메에~, 메에~

 

클로에 : 왓, 모두들 이쪽으로 모이고 있어!

기, 기다려. 순서대로 쓰다듬어줄 테니까…

 

레녹스 : 자, 얌전히 있어.

클로에, 괜찮아?

 

클로에 : 응! 친구가 잔뜩 생긴 것 같아서 기뻐.

나, 여기에 올 때까지 친구를 만들 기회가 그다지 없었으니까.

 

현자 : 그러고 보니, 클로에는 라스티카와 계속 여행을 했었죠.

 

클로에 : 응. 마법사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어서 큰일이었지만,

그것도 통틀어서, 굉장히 자극적이고 즐거운 여행이었어.

여행하고 있을 때는, 한 장소에 오래 머무를 수 없었으니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랑 지내는 건, 정말 처음이어서…

실은 조금, 모두랑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불안할 때가 있어.

 

현자 : 클로에…

 

레녹스 : 걱정할 필요 없어.

 

클로에 : 엣.

 

레녹스 : 클로에는 이렇게 금방, 우리 아이들과도 친해졌잖아.

그러니까, 마법관의 모두와도 분명 잘 지낼 수 있을 거야.

 

클로에 : 그러…려나?

 

레녹스 : 그 증거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랑 클로에도 이제 친구잖아.

 

클로에 : 지, 진짜!?

 

레녹스 : 아아.

 

클로에 : 그런가… 우리도 이제 친구구나.

 

현자 : (클로에 정말 기뻐 보여…

왠지 나까지 기뻐지네)

 

클로에 : 맞아! 이번에 레녹스도 라스티카의 다과회에 와줘.

라스티카가 내리는 홍차는 맛있거든.

현자님도 와줄래?

 

현자 : 네! 기꺼이.

 

레녹스 : 그 다과회에, 루틸과 미틸도 불러도 될까?

둘도 분명 기뻐할 거야.

 

클로에 : 물론이야! 기쁘다, 기뻐.

그 둘이랑도, 좀 더 느긋하게 얘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렇다면 샤일록이랑 무르도 부르자.

사람이 많은 쪽이 분명 재미있겠지?

나, 몰랐어.

친구가 늘어난다는 거…

이렇게 기쁜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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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들기의 비밀

 

클로에 : 현자님, 레녹스와 친해질 계기를 만들어줘서 고마워.

나 혼자였다면 그렇게 빨리 레녹스와 친해지지 못했을 거야.

 

현자 :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도 클로에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겨서 기뻐요!

 

클로에 : 아하하, 고마워. 레녹스와 사이가 좋아진 덕분에,

루틸과 미틸도 다과회에 와줬고.

조금이지만, 이렇게 모두와 친해질 수 있을까 하고…

지금은 전보다 더 신나.

 

현자 : 레녹스와 친구가 된 게, 좋은 계기가 되었네요.

 

클로에 : 응, 이대로 모든 사람과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게!

앗, 맞다. 레녹스에게도 장갑을 줬고,

다른 사람에게도 뭔가 만들어줄까?

 

현자 : 그거 좋네요!

분명 다들 기뻐할 거라고 생각해요.

 

클로에 : 그러면 좋겠다!

문제는 뭘 만들까인데…

 

현자 : 그럼, 뭔가 원하는 게 있는지

모두에게 물어보는 건 어떤가요?

대화할 계기 될지도 모르고.

 

클로에 : 아, 그렇네!

고마워, 현자님. 바로 모두한테 물어볼게.

그럼, 가장 먼저…

현자님은 뭘 원하는지 알려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