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클로에)

[클로에] R <따뜻함으로 감싸서> 내가 해줄게

oTaku_enen 2022. 1. 15. 21:46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오역 지적 달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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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 : 개운해졌네.

역시 어느 세계에서도, 목욕은 마음의 세탁…

바람이 차네…

목욕 후에는 기분이 좋네.

 

클로에 : 어라, 현자님?

 

현자 : 클로에도 산책인가요?

 

클로에 : 그러려고.

계속 바느질을 하느라 어깨를 써서.

좋은 원단이 손에 들어왔거든!

윤기가 있고, 고져스한 촉감이고…

…어라? 현자님, 비라도 왔었나?

 

현자 : 에?

 

클로에 : 머리가 젖어있어.

 

현자 : 아아. 목욕하고 그대로 나왔어요.

 

클로에 :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안 돼! 감기에 걸릴 거야!

자, 가만히 있어 봐. 물기 닦아줄게.

 

현자 : 엣?

 

클로에 : 현자님, 라스티카같아.

라스티카도, 젖은 머리 그대로 어슬렁거리거든.

 

현자 : (다른 사람이 머리를 말려주는 거, 오랜만이구나.

…아니,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냐!)

저, 저기…

간지러우니까, 제가 알아서 할게요.

 

클로에 : 아… 미안해. 싫었어?

라스티카한테 매일 하던 일이라, 무심코.

 

현자 : 아뇨…!

솔직하게 말하면, 조금 부끄러웠던 것뿐이에요.

 

클로에 : 그렇구나, 다행이야. 에헤헤.

쓸데없는 일을 한 걸까 하고, 걱정했어.

 

현자 : 죄송해요, 조금 말을 이상하게 했어요.

 

클로에 : 으응, 나도 미안해.

확실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래도 부끄럽다는 건,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머리를 말려주는 사람이 없는 거야?

 

현자 : 으음, 그렇게 말하면

어른이 되어서는 없네요.

 

클로에 : 그렇구나…

그렇다면, 이 세계에서는 그런 사람이 있어도 되겠네.

그러니까, 내가 말려줄게!

오늘 정도는, 보살핌을 받는 것도 괜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