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 스토리

[샤일록] SR <흔들거리는 방향(芳香)> 각각의 사랑의 형태

oTaku_enen 2022. 1. 29. 23:23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오역 지적 달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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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샤일록 : 어서 오세요 클로에, 라스티카.

 

라스티카 : 아아, 안녕. 2인석이 비어있으려나?

 

무르 : 비어있어! 완전 텅텅!

 

샤일록 : 쓸쓸한 가게 같은 말투는 그만 하세요.

 

라스티카 : 기쁜 만남에 감사하며, 일단 한잔 하도록 할까.

 

샤일록 : 오늘 밤은 비장의 물건이 있어요.

괜찮으시다면, 드셔보실래요?

 

클로에 : ……왓, 맛있어!

 

샤일록 : 꽤나 특이하지요?

남쪽 나라의 나무 열매로 만들어봤어요.

그 여행의 추억으로, 부디.

 

클로에 : 남쪽 나라인가아.

가기 전에는 조금 두근두근했지만,

무척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아!

 

무르 : 이상한 생물이 잔뜩 있어서 재미있었어!

 

샤일록 : 이상한 생물로는 최고인 당신에게 칭찬받는다니,

그들에도 숙원을 이뤘겠네요.

 

무르 : 숙원? 클로에, 숙원이라는 건 어떤 맛?

 

클로에 : 어째서 음식을 전제로 하는 거야?

 

라스티카 : 아하하, 오늘은 정말 좋은 밤이구나.

 

 

무르 : ……? 음악이 들려.

 

샤일록 : 라스티카의 콧노래에요.

오늘 밤의 그는 특히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무르 : 좋네, 춤추자! 샤일록, 손을 내밀어 봐!

 

샤일록 : 후우, 정말 억지를 부리는 사람이네요.

잠깐만이에요.

 

클로에 : 아하하, 춤추기 시작했다.

라스티카, 우리도 춤출까?

 

 

무르 : 자, 교대! 다음은 클로에랑!

 

클로에 : 와앗, 무르 갑자기 잡아당기지 마-!

 

샤일록 : ……후후. 상대를 빼앗겨버렸네요.

 

라스티카 : 그쪽은, 차여버린 것 같네.

 

샤일록 : 남은 사람들끼리 서로 위로하도록 할까요.

자, 손을. 

 

2화

 

샤일록 : 잔이 빈 것 같네요.

다음도 같은 것으로?

 

라스티카 : 고마워. 즐거운 술은 계속해서 마셔버리네.

 

샤일록 : 술은 팔 수 있는 만큼은 있으니까,

부디 여유롭게. 아이는 꿈에 빠져있으니까요.

 

라스티카 : 후후, 사랑스러워라.

둘이서 겹쳐서 잠들어있어.

 

샤일록 : 클로에가 밑에 깔려있다, 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라스티카 : 클로에는 돌봐주기를 잘하는 아이니까.

그 아이가 가진, 사랑스러운 보석 중에 하나야.

 

샤일록 : 네, 그렇네요.

그렇기 때문에, 복잡한 기분이 들진 않나요?

 

라스티카 : 복잡?

 

샤일록 : 보석은 빛날수록, 사람을 이끌지요.

이윽고 품 밖으로 뛰쳐나가,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넓은 세상에서 빛날 거예요.

당신은 그걸, 아깝다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라스티카 : 설마!

클로에에게는 넓은 세상으로 나가, 많은 것을 보고, 경험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많은 사람이 그걸 알길 바라.

보석은 많은 사람이 바라니까 빛나는 거야.

클로에의 반짝임에 닿는 사람은, 나처럼 그를 좋아하게 돼.

그렇게 된다면, 나는 무척 기쁠 거야.

 

샤일록 : 과연. 

소중한 보석을 품에서 꺼낼 수 없는 사람은, 듣기 힘든 이야기네요.

 

라스티카 : 아아…… 샤일록은, 무르가 보물처럼 소중하구나.

 

샤일록 : 그거야말로 설마, 에요.

제가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보석에 관한 이야기에요.

 

라스티카 : 이곳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가지고 있어.

어느 것도 멋지고, 흥미로워.

 

샤일록 : ……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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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풍기고

 

현자 : 샤일록. 어디선가, 좋은 냄새가 나지 않나요?

달고 조금 독특한 느낌의……

 

샤일록 : ……후후, 과연.

현자님이 찾으시는 건, 이 연기에요.

 

현자 : 아, 이 향기에요……!

파이프의 연기였군요.

 

샤일록 : 남쪽 나라에 갔을 때 친절한 마을 분에게,

??꽃 (원문 : 刻み花, 새김 꽃이라고 표시되는데 파이프로 피울 수 있도록 잘게 자른 꽃잎 같은 거인 듯?)

을 전해주셨어요. 가까워졌다는 표시로.

향기롭죠? 그 마을의 고유한 것이라고 합니다.

벌레 막이로 편리하다던가.

 

현자 : 그거, 벌레 막이 같은 거였군요.

(이런 달콤한 냄새, 역으로 벌레가 꼬일 것 같은데)

 

샤일록 : 벌레는 어찌 됐든,

현자님은 빨려든 것 같네요.

 

현자 : 우.

 

샤일록 : ……현자님, 조금만 이쪽으로.

 

현자 : 네?

 

샤일록 : ……후우.

 

현자 : !?

(여, 연기를 내뿜었다……!)

 

샤일록 : 벌레 막이의 나눔이에요.

제 마력도 포함되어 있으니까, 조금은 마력의 방어도 되겠죠.

 

현자 : 감사, 합니다……?

 

샤일록 : 그대로 당분간, 제 연기를 간직해주세요, 현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