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 스토리

[카인] SSR <지키고 싶은 약속> 기사같은 경찰관

oTaku_enen 2022. 1. 11. 23:37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오역 지적 달게 받습니다.

 

※ 파라로이 세계관에 따라 현자가 아닌 아키라로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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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아키라 : 와아, 저 에어쉽 크네.

몇 명정도 탈 수 있으려나.

여러 가지가 있어서, 산책도 질리지 않네.

어라, 저기 있는 건

 

카인 : 할머니, 짐은 여기다 두면 될까?

 

노인 : 아아, 옮겨줘서 고맙네.

무거웠으니까, 덕분에 살았어.

 

아키라 : (카인이다. 일하는 중인가?)

 

남성 : 오, 카인 아니야!

어제는 분실물을 찾아줘서 고마웠어!

다음에 보답을 할 테니까, 우리 가게에 와줘.

 

여성 : 어머 카인, 예쁜 꽃이 피었어.

괜찮으면 가져가.

 

여자아이 : 아-! 카인이다!

순찰 중이야? 어디 갔다 온거야?

 

남자아이 : 오늘은 에어바이크 없는거야?

 

카인 : 하하. 너희들은 오늘도 건강하구나.

이놈, 팔에 기어오르지 말고.

 

아키라 : (남녀노소, 말을 걸고 있네.

카인은 거리의 인기인이구나.)

 

남자아이 : 우리들, 이제부터 영화 보러 갈 거야!

그거 알아? 왕자랑 기사가 나오는 거.

 

카인 : 아아, 지금 인기 있는 거 말이지.

재밌게 보고와!

 

여자아이 : 응. 또 봐!

 

아키라 : 카인.

 

카인 : 아키라잖아. 어디 가고 있는 길이야?

 

아키라 : 아뇨, 산책하고 있었어요.

카인은 순찰 중인가요?

 

카인 : 아아. 이제부터 쉬려던 참이야.

괜찮으면, 점심 같이 먹을래?

맛있는 가게를 알고 있어.

베이컨이 놀랄 만큼 맛있어!

 

아키라 : 와아, 가보고 싶네요!

꼭 같이 가고 싶어요!

 

카인 : 다행이다! 한 번, 아키라를 데리고 가고 싶다고 생각했어.

엇, 미안. 무선이 왔어.

네, 카인입니다.

에, 작업용 로봇이?

알았어, 바로 갈게.

 

아키라 : 무슨 일인가요?

 

카인 : 바로 저기 있는 창고에서, 공장 작업용 로봇이 도난당했대.

조사하러 현장에 가봐야 할 것 같아.

내가 초대했는데 미안해.

다음에, 사과로 뭔가 해줄게.

 

아키라 : 아니요, 일이니까 어쩔 수 없죠.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카인 : 아아. 고마워. 다음에 보자!

 

아키라 : (사건이 있으면 휴식도 없는 건가.

이런 식으로 도시를 지켜주고 있다니,

힘들겠지만 고맙네)

 

그 때, 나의 통신 기기에 연락이 왔다.

번쩍거리는 모니터를 탭 하여 연락을 받는다.

상대는 오웬이었다.

 

오웬 : 아키라, 지금 어디 있어?

라스티카의 연구실에서 가까워?

 

아키라 : 네, 비교적 가까워요.

무슨 일인가요?

 

오웬 : 클로에가 CBSC를 잔뜩 사 왔어.

아키라도 같이 먹자고 해서.

 

체리·블라썸·소프트·크림.

줄여서 CBSC는, 이 거리에서 인기 있는 분홍색 소프트크림이다.

 

아키라 : 먹고 싶어요!

 

오웬 : 그럼, 녹기 전에 빨리 와.

 

아키라 : (아싸, CBSC다. 항상 줄이 서 있으니까, 그다지 먹을 수 없었지.

빨리 가자.)

어라? 뭐지, 방금, 이 소리.

(골목길 쪽에서 들린 것 같은데…)

 

2화

 

골목길을 들여다보자, 안쪽에 작업용으로 보이는 소형 로봇이 있었다.

 

아키라 : (어떻게 된 걸까. 상태가 안 좋아 보여.

벽에 부딪히면서 움직이고 있고, 연기도 나고 있어

망가져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걸까)

에에,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더라.

고장이니까 제조사에?

아니, 경찰인가…?

이쪽을 향해서 달려오고 있어!?

도망쳐야…!

(최악이다…! 이럴 때 넘어지다니!)

 

카인 : 아키라…!

 

아키라 : 카인!?

 

카인 : 아키라, 괜찮아?

설 수 있겠어?

 

아키라 : 네, 네.

 

내민 손을 잡는다.

로봇은 내 바로 앞에서, 푸스스 하는 소리를 내면서 멈춰있다.

 

아키라 : 저기, 이 로봇은 대체….

 

카인 : 로봇의 형태로 보면, 신고가 있었던 공장의 로봇인 것 같아.

역시 버그가 있었구나.

 

아키라 : 에?

 

카인 : 바로 뒤에, 동료로부터 사건 현장에 절도 흔적이 없었다는 보고가 있어서.

그렇다면 로봇의 폭주일지도 모르니까, 주변을 찾고 있던 참이었어.

 

아키라 : 폭주…….

확실히, 제가 발견했을 때, 연기가 나고 상태가 이상했어요.

 

카인 : 열 때문에 폭주가 일어난 걸지도.

제대로 유지보수를 하도록, 소유자에게 엄중하게 주의해야겠네.

발견이 늦어져서, 무서운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해.

 

아키라 : 아뇨, 그렇지 않아요!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카인 : 감사는 됐어.

그것보다, 아까 도망치려다가 넘어졌잖아.

어딘가 위화감은 없어?

 

아키라 : 괜찮…우왓!?

 

카인은 내게 이상이 없는지 팔을 들어보거나, 온몸을 샅샅이 확인해준다.

 

카인 : 보기에는 이상이 없어 보이는데,

혹시 모르니 라스티카한테 가서 검사해볼까.

실험실까지 바래다줄게.

 

3화

 

그 후, 카인은 나를 데려다주고는 바로 일하러 돌아갔다.

그리고, 무사히 검사는 끝나고, 하늘이 어두워졌을 때-

 

카인 : 아키라. 다행이다, 아직 있었구나.

 

아키라 : 카인! 돌아온 건가요?

 

카인 : 일이 정리돼서.

아키라는 어때, 이상은 없었던 거야?

라스티카는?

 

아키라 : 지금 안쪽 방에서 작업 중이에요.

제대로 진찰받았는데, 아무런 이상도 없었어요.

 

카인 : 그렇다면 안심이야.

계속 신경이 쓰였어.

 

아키라 : 걱정시켜서 죄송해요.

저기… 아까 그 작업용 로봇은 어떻게 됐나요?

 

카인 : 아아, 수리하러 간다고 했으니까 문제없겠지.

열 폭주는 수리하면 대부분 고쳐지니까.

 

아키라 : (다행이다…

처분되는 게 아닐까, 하고 조금 걱정했어…)

 

카인 : 그리고 이거. 오늘 사과의 의미로 받아줘.

 

아키라 : 그런, 받을 수 없어요…!

제가 도움을 받았는걸요.

 

카인 : 내가 아키라한테 주고 싶어서 그래.

이거, 지금 인기인 영화를 모티브로 한 초콜릿이야.

나도 계속 궁금해서 보러 가고 싶었던 거라.

맞아. 아키라도 관심이 있으면,

다음에 한 번 가보지 않을래?

점심의 벌충으로 한 턱 낼게.

 

카인은 신기하다. 우리들, 어시스트로이드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하고,

무서운 경험을 하게 했다며 마음을 써준다. 

당연한 것처럼, 우리를 감정이 있는 것처럼 대해준다.

 

아키라 : 감사합니다…

영화도 초콜릿도 기뻐요.

바로 열어볼게요!

와아, 귀여워…!

캐릭터 형태의 초콜릿이네요.

굉장해, 엄청 공들인 티가 나요.

 

카인 : 모두,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야.

이 가운데가 마법사인 왕자고, 이게 왕자를 지키는 기사야.

 

아키라 : 마법사…!

판타지군요.

 

카인 : 아아. CM을 봤는데, 왕자를 지키는 기사가 무척 멋있어서.

그래서 보러 가고 싶다고 생각했어.

 

아키라 : 오늘 카인도, 기사한테 지지 않을정도로 멋졌어요!

 

카인 : 아키라가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걸.

 

오웬 : 아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행복한 녀석이네.

 

아키라 : 오웬.

 

카인 : 괜찮잖아. 칭찬받는 건 기쁘고.

 

오웬 : 흐응. 축하할 일이네.

그것보다, 아키라가 가지고 있는 거, 초콜릿이야?

 

카인 : 아키라한테 주려고 사 온 거야.

 

오웬 : 하? 왜 아키라만… 내 거는?

 

아키라 : 아하하.

(왜일까, 이 티격태격하는 게, 왠지 그리워)

 

카인 : 아키라?

방금, 그렇게 이상했어?

 

아키라 : 죄송해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초코, 모두 같이 먹어요.

클로에도 부르고, 차도 함께 마실까요?

 

카인 : 아키라가 괜찮다면, 물론 좋아.

사람이 많은 편이 재미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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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에 대한 동경

 

현자 : 카인은 그 큰 검 외에,

창이나 활이라든지, 다른 무기를 사용하려고 생각해본 적 있나요?

 

카인 : 없지는 않아. 여러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면,

전술의 폭도 넓어질 테니까.

그렇지만, 나는 이 검이 제일 잘 어울려.

국왕 폐하께서 주신 소중한 검이고.

 

현자 : 그렇군요… 그렇다면, 최근 흥미가 생긴 건 있나요?

한 번 써보고 싶다거나… 그런.

 

카인 : 응, 최근인가…….

그럼, 브래들리의 총이네.

 

현자 : 총? 그것도, 브래들리의 건가요?

 

카인 : 아아. 그렇게 크고 멋진 총을 다룰 수 있다면, 진짜 멋있을 거 아냐.

 

현자 : 확실히, 실제로 총을 다루는 브래들리는 무척 멋있죠.

 

카인 : 브래들리, 부탁하면 빌려주려나?

 

현자 : 전에 부탁했더니, 들게 해준 적이 있어요.

 

카인 : 그렇다면, 지금 바로 빌려줄 수 있는지 부탁하러 가볼까!

 

현자 : 좋은 생각이에요. 저도, 그 장총을 겨누는 카인을 보고 싶어요.

그래도, 갑자기 찾아가면 브래들리한테 혼나려나…….

 

카인 : 안 된다면 그 녀석의 기분이 좋을 때 다시 가자.

브래들리는 귀찮은 걸 잘 봐주는 것 같고, 제대로 부탁하면 들어줄 거라고 생각해.

보스, 부탁합니다!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