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클로에)

[클로에] SSR <친구가 있는 세상으로> 별이 빛나는 밤

oTaku_enen 2024. 2. 12. 15:21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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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키티 : 클로에 씨, 아키라 씨,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클로에 : 잘 지냈어-!

키티 님을 다시 만나게 되어서 기뻐. 그치, 현자님!

 

현자 : 네! 이렇게 다시 얘기할 수 있다니 감격스러워요.

 

어느날, 갑자기 마법을 쓸 수 있게 된 키티쨩 일행들은,

그 마법의 힘을 써서 이 세계에 와주었다.

 

키티 : 나도 모두와 다시 만나고 싶었어.

그다지 오래 있을 순 없을 것 같지만,

그때까지 함께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클로에 : 그럼 지금 당장, 즐거운 일을 하자.

키티 님이, 오길 잘했어! 하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멋진 걸 잔뜩!

 

현자 : 찬성이에요! 키티쨩에게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주죠.

어떤 걸 할까요?

 

클로에 : 저기, 혹시 괜찮다면…….

나, 재단사로서 키티 님한테, 뭔가 만들어주고 싶어.

 

키티 : 어머, 기뻐! 꼭 부탁하고 싶어.

 

현자 : 클로에밖에 할 수 없는, 멋진 대접이네요.

 

클로에 : 에헤헤, 다행이다-.

키티 님, 어떤 옷이 갖고 싶어? 뭐든 말해줘!

 

키티 : 으음, 그렇네…….

피아노를 칠 때 입을, 세련된 드레스가 좋을까…….

그렇지만, 과자 만들기 용의 귀여운 앞치마도 멋질 거야.

으~음, 고민되네.

 

클로에 : 그럼, 그거 전부 만들어버리자!

 

키티 : 에엣, 정말?

 

클로에 : 응, 맡겨줘!

그렇게 정해지면, 바로 시작해야겠네.

내 방으로 갈까?

 

콕로빈 : 현자님, 여기 계셨나요!

 

현자 : 콕로빈 씨. 무슨 일이세요?

 

콕로빈 : 죄송해요. 의뢰 건으로, 급한 이야기가…….

 

현자 : ……! 알겠습니다. 으음, 그럼…….

 

클로에 : 우리, 먼저 방에서 작업하고 있을게. 일 열심히 하고 와!

 

키티 : 아키라 씨, 파이팅!

일이 끝나면, 또 셋이서 같이 시간을 보내자.

 

현자 : 죄송해요, 끝나면 바로 갈게요!

 

손을 흔드는 두 사람에게 배웅을 받으며, 나는 그곳을 뒤로했다.

 

-

 

현자 : (조금 늦어졌으려나. 클로에의 방으로 서둘러 가자)

아키라예요. 들어가도 될까요?

 

클로에 : 들어와-!

 

현자 : 실례합니…….

 

-

 

키티 : 아키라 씨, 어서 와!

 

마중을 나온 키티 쨩은, 어른스러운 드레스를 몸에 걸치고,

빙글 하고 우아하게 돌아 보였다.

리본과 같은 빨간 천과, 옷깃을 장식한 섬세한 레이스의 조합은,

차분하면서도 무척 화려해서, 키티쨩에게 잘 어울린다.

 

현자 : 와아, 예쁘다……!

평소의 귀여운 분위기랑은 또 다른, 시크한 느낌이 신선하네요.

 

2화

 

키티 : 후후, 고마워.

무척 멋진 드레스여서, 키티, 기뻐!

역시 클로에 씨네.

 

클로에 : 입는 사람이 세련되니까, 매력적으로 보이는 거야.

나도 만드는 거, 정말 즐거웠어!

 

서로 칭찬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목소리는, 발랄하게 뛰어가듯이 즐겁게 튀고 있다.

 

현자 : (두 사람 다 꾸미는 걸 좋아하고,

옷을 만들 때도 들떠서 얘기하고 있었겠지)

 

클로에 : 좋아, 그럼 다음 옷으로 가보자.

《スイスピシーボ・ヴォイティンゴーク》!

 

주문과 동시에, 키티쨩만이 아니라, 클로에의 차림새도 새하얀 앞치마로 바뀌었다.

 

현자 : ……어라?

 

보면, 나도 같은 것을 몸에 걸치고 있다.

사과와 건반의 자수가 조화된, 정갈한 앞치마다.

 

키티 : 클로에 씨가 내 소원을 이뤄줬어.

서쪽의 마법사들과 아키라 씨랑, 같은 앞치마가 갖고 싶었어!

 

현자 : 키티쨩……!

고마워요. 같은 세트라니 정말 기뻐요……!

 

클로에 : 이 자수는, 키티 님의 아이디어야. 귀엽지?

 

현자 : 네, 무척! 무심한 듯 세련되어서,

역시 키티쨩이네요.

 

키티 : 우후후. 이런 멋진 앞치마, 친구와 함께 입을 수 있다니,

행복한 기분이야♪

덕분에, 하나 더 하고 싶은 게 생겼어.

 

클로에 : 하고 싶은 거? 뭐야 뭐야, 알려줘!

 

키티 : 꼭, 다 같이 함께 과자를 만들고 싶어.

 

현자 : 와아, 좋네요!

 

클로에 :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

과자 만드는 건 별로 해본 적 없지만,

키티 님이랑 함께라면 해보고 싶어.

 

키티 : 고마워!

그럼 뭘 만들지 정해야겠네.

두 사람, 먹고 싶은 과자 있어?

 

현자 : 먹고 싶은 것…….

뭐가 좋을까요.

 

클로에 : 타르트라던가 머핀이라든가,

사과파이 같은 것도 좋지. 으음…….

 

키티 : 후후,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아.

키티, 답장 기다릴게.

 

그렇게 말하고, 키티쨩은 작게 노래를 흥얼거린다.

들뜬 듯한 밝은 선율이다.

 

키티 : ~♪ ~~♪

 

클로에 : ……앗. 그거, 아까 앞치마의 디자인을 생각할 때,

콧노래로 불렀던 노래네.

 

현자 : 저, 이 곡, 들어봤어요!

이상하게 귀에 익었다고 할까…….

 

키티 : 어라, 들렸어?

이 노래는, 내가 과자를 만들 때 자주 부르는 노래야.

특히, 팝콘을 만들 때 부르면, 옥수수가 활발하게 튀더라구.

 

클로에 : 팝콘은 분명, 현자님이 전에 만들어줬던 거지?

 

현자 : 맞아요. 옥수수 씨를 볶은 과자로-.

 

아이디어가 떠오른 듯, 나와 클로에는 얼굴을 마주 보고, 씨익 웃는다.

 

클로에 : 키티 님!

 

현자 : 먹고 싶은 것, 정했어요!

 

3화

 

클로에 : 키티 님, 그 노래를 알려줘서 고마워.

노래 부르면서 팝콘을 만드는 거, 신선하고 재미있었어!

 

현자 : 서쪽 마법사들도 무척 즐거워했죠.

무르는, 노래하면서 팝콘처럼 튀어 올랐어요.

 

키티 : 나도 무척 즐거웠어!

그렇게 맛있는 팝콘이 만들어진 것도 모두의 노래 덕분이네♪

 

저편의 세계에서 충분히 논 뒤,

키티 쨩은 나와 클로에를 마법으로 퓨로랜드에 초대해 주었다.

즐거웠던 오늘의 답례로,

안내해 주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한다.

 

클로에 : 이런 멋진 옷으로 갈아입게 된 것 만으로도, 충분한 보답인데!

 

키티 : 후후, 고마워.

그렇지만 내가, 좀 더, 이 마음을 돌려주고 싶어.

두 사람, 이쪽이야.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어.

 

걸어가던 사이, 주위는 자연이 풍부한 풍경이 되고, 커다란 나무나 숲이 보이기 시작했다.

 

키티 : 자, 도착이야.

여기서 보이는 별이 무척 아름답거든.

꼭 두 사람이 봐주었으면 해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나도 모르게 숨을 삼킨다.

 

클로에 : 와아……!

 

현자 : 굉장해, 하늘에 별이 가득해……!

 

키티 : 그치, 멋지지♪

그리고, 더 재미있는 게 있어.

《Makkuromi》!

 

키티쨩은 마법을 써서, 무언가를 꺼낸다.

 

클로에 : 어라, 모닥불?

……아, 마시멜로도 있어!

 

키티 : 이렇게 멋진 밤인걸.

별이 뜬 밤하늘 아래,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구우면서, 수다 떨자.

 

현자 : 와아, 로맨틱해……!

 

클로에 : 정말, 특별한 밤이 될 거야!

최고야, 키티 님!

 

모닥불을 둘러싼 우리는, 설레면서, 마시멜로를 꼬챙이에 꽂았다.

 

현자 : 모닥불에 굽는 마시멜로라니, 특별한 요리네요.

 

클로에 : 응응! 먹기 전부터 즐거운걸.

맞아. 아까 팝콘의 노래처럼, 마시멜로의 노래도 만들어보자

 

키티 : 좋은 생각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어떤 가사를 붙일까.

마시멜로라고 하면 역시, 하얗고…….

 

클로에 : 폭신폭신하고…….

 

현자 : 구우면, 사르르 녹죠.

마법이 걸린 것처럼, 전혀 다른 신기한 식감이 재미있어요.

 

클로에 : 마법이 걸린 것처럼, 이라는 거 정말 좋네!

 

키티 : 그렇네. 정말 멋있어!

가사는 정해졌네.

새하얗고 폭신폭신~♪

달콤하고 맛있는 마시멜로에

불꽃의 마법을 걸어봐요~♪

자, 다 같이!

 

클로에&현자&키티 :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갓 만들어진 노래를 부르며,

다같이 마시멜로를 불꽃에 가져다 댄다.

모닥불보다 환한, 함께 웃는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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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과자를 함께

 

클로에 : 흠흠~♪

 

현자 : (앗, 클로에다. 앞치마를 입고 있고, 요리 중인 걸까?)

클로에, 안녕하세요. 기분 좋아 보이네요.

 

클로에 : 앗, 현자님!

방금 콧노래, 들었어?

에헤헤…… 부끄럽네.

 

현자 : 죄송해요, 무척 즐거워 보여서, 뭘 만들고 있는지 궁금해져서.

……아, 팝콘인가요?

 

클로에 : 응, 아까 서쪽의 마법사들이랑 함께, 키티 님의 얘기로 들떠서.

그랬더니 키티 님이 만나고 싶어졌으니까,

추억의 과자를 먹으려고, 팝콘을 만들고 있었어.

구운 마시멜로를 먹을 때 키티 님이 알려줬던,

비밀의 양념을 시도해 볼 예정이야!

 

현자 : 캬라멜 팝콘이죠!

뜨거운 버터와 마시멜로를 더하면 된다고 하는…….

거기에, 키티쨩이 알려줬던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거군요.

 

클로에 : 맞아 맞아. 그때처럼 노래 부르면서 만들면,

추억 속의 키티님과 다시 만날 수 있잖아?

그렇지만 노래해 보니까, 추임새까지 혼자 재현하기가 꽤 어려워서.

포기하고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어.

 

현자 : 아하하, 그랬던 거군요.

그럼 저도 같이 노래할게요. 추임새는 맡겨주세요!

 

클로에 : 정말? 고마워!

현자님도 같이 노래해 준다면 든든할 거야.

좋아, 그럼 간다. 하나,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