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클로에)

[클로에] SR <함께 즐기는 대접> 천재의 발상

oTaku_enen 2023. 9. 3. 17:56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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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클로에 : 으음……. 어쩌지.

 

카인 : 클로에, 무슨 일이야. 고민거리라도 있어?

 

클로에 : 아, 카인. 실은, 현자님이 기뻐해 줄 만한 대접을 해주고 싶어서…….

여기 와 있는 사람들이, 상대를 위해 어떤 걸 해주고 있는지를 물어보러 다녔어.

그랬더니 다들 공통적으로, 상대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줘서 말야.

 

카인 : 그렇구나……. 상대의 마음을 존중하는 건 확실히 중요한 일이지.

 

클로에 : 그런데 다시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면,

나한테 그런 게 가능할까 하고 조금 불안해져서…….

 

카인 : 그런가……. 그래도, 클로에라면 괜찮아!

현자님이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으면 걱정하고,

밝은 얼굴을 하고 있으면 기뻐하잖아?

 

클로에 : 그건, 그렇지만…….

 

카인 : 분명 그게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는 걸 거야.

자, 최근 현자님과의 대화나 표정의 변화라든가…….

그런 곳에, 대접의 힌트가 숨어있는 게 아닐까.

그걸 단서로 생각해 보는 건 어때?

 

클로에 : 아무렇지도 않은 대화나 표정…….

아! 그거라면…….

양복처럼, 입고 걸어 다닐 수 있는 담요를 만들어 주는 건 어떨까?

 

2화

 

클로에 : 졸릴 때는 침대까지 가는 게 힘들거나,

반대로 아침에는 침대 안이 편안해서 일어날 수 없다고 현자님이 말한 적이 있어!

그러니까, 그걸 입고 있으면 언제든 피곤해질 때 자버려도 되고,

일어나서도 따뜻한 담요에 싸인 채로 이동할 수 있고!

 

카인 : ………….

 

클로에 : 라니, 미안해!

너무 예의에 어긋나고, 이런 호화로운 살롱에는 어울리지 않은 제안이었을까…….

 

카인 : 아니, 클로에.

너는 천재야!

 

클로에 : 에……?

 

카인 : 마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건 가능하지만,

그 담요에 싸였을 때의 따끈따끈함은 어떻게 해도 재현할 수 없으니까.

현자님도 분명 기뻐할 거야!

게다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느니 어떤지도 상관없어.

상대방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아까 말했잖아?

 

클로에 : 카인이 그렇게 말해줘서 다행이야……!

그럼, 얼른 작업에 착수해 볼까.

 

카인 : 아아, 나도 도와줄게.

 

클로에 : 정말? 고마워.

 

카인 : ……그리고, 하나 부탁이 있는데.

클로에가 괜찮다면, 나중에 내 것도 만들어 주지 않을래?

 

클로에 : 에?

 

카인 : 클로에가 아까 한 말을 듣고, 나도 가지고 싶어져서…….

담요를 입고 다닌다니, 꿈만 같다고 할까.

 

클로에 : 물론이지! 에헤헤, 왠지 기쁘네.

최고로 기분 좋은 담요를 만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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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의 여지 있음

 

현자 : 클로에, 푸른 장미 살롱에서 멋진 선물을 주셔서 감사했어요!

받은 ‘입고 다닐 수 있는 담요’ 덕분에 추운 날씨에도 쾌적해요!

 

클로에 : 현자님의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야~!

 

현자 : 그러고 보니 그 담요,

카인이 입고 있는 것도 봤었는데, 감상은 들어보셨나요?

 

클로에 : 응. 담요에 들어간 채로 돌아다닐 수 있다니, 꿈만 같아! 라고 기뻐해줬어.

 

현자 : 그건 다행이네요!

저도 카인의 기분, 잘 알 것 같아요.

 

클로에 : 두 사람이 무척 기뻐해 줘서 기쁘지만,

조금 더 개량할 수 있지 않을까 검토 중이야.

 

현자 : 에, 그런가요?

저는 지금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클로에 : 실은 이전에, 입는 담요를 두른 카인이 복도를 걷고 있었는데…….

그걸 뒤에서 본 리케가,

담요가 침대에서 뛰쳐나와서, 저절로 걷고 있어……! 하고 놀랐다는 것 같아.

 

현자 : 그건…… 웃으면 안 될지도 모르겠지만,

리케, 귀엽네요.

 

클로에 : 그렇지. 그렇지만 놀라게 할 생각으로 만든 건 아니니까,

어떻게든 개량할 수 있으면 해서…….

 

현자 : 그랬군요, 뭔가 도와드릴 게 있다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클로에 : 응! 고마워, 현자님.

 

현자 : (나도 그 담요로 마법사들을 놀라게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