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카드스토리 (파우스트)

[파우스트] SR <휘감기는 속삭임> 음색에 이끌려

oTaku_enen 2023. 8. 27. 01:42

의/오역 有, 개인 백업용이라 후레로 갈겼으니 자세한 건 게임 내 스토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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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파우스트 : ……이 노래.

오래된 노래가 들려온다 했더니,

네가 연주하고 있던 건가, 루틸.

 

루틸 : 파우스트 씨. 맞아요.

파티도 달아올랐으니까, 조금 류트를 연주하고 싶어져서요.

그런데, 이 노래는 오래된 건가요?

 

파우스트 : 아아. 내 기억이 맞았다면,

수백 년 전에 유행했던 노래일 거야.

 

루틸 : 그랬군요.

이 노래는, 레노 씨와 피가로 선생님이 고향의 파티에서

자주 연주해 주시거든요.

 

파우스트 : 피가로와 레녹스가…….

 

루틸 : 그래서, 파티라고 하면 이거! 하는 인상이 있어서.

동쪽의 여러분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하하…….

실은 그다지 이 노래를 연주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데도, 어떤 노래인지 잘 아셨네요.

 

파우스트 : 우연히, 네가 연주한 게

귀에 익숙한 멜로디였으니까.

 

루틸 : ……그러고보니, 파우스트 씨.

전에 바에서 류트를 연주해주셨죠.

 

파우스트 : 그런 일도 있었나.

심심풀이 정도였지만…….

 

루틸 : 아뇨, 그때의 류트, 정말 잘 연주하셨어요!

정말 아름답고 기분 좋은 음색이었어요.

맞아. 악보는 있으니까, 혹시 괜찮으시면 이 곡을 연주해 주시지 않을래요?

 

파우스트 : ………….

 

루틸 : 그렇지만, 물론 억지로는…….

 

파우스트 : 《サティルクナート・ムルクリード》

 

2화

 

루틸 : ! 류트가 저절로…….

 

파우스트 :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마법으로 류트를 조종하는 정도야.

오늘 밤은 이걸로 봐주지 않겠어?

 

루틸 : 봐주다니…….

정말 멋진 연주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파우스트 씨. 정말 아름다운 노래여서…….

왠지 노래하고 싶어지네.

 

파우스트 : ……노래하고 싶다면 노래하면 돼.

 

루틸 : 엣?

 

파우스트 : 네 마음이 가는 대로 자유롭게.

오늘 밤의 파티를 장식하는 데에, 그 이상의 노래는 없을 테고.

 

루틸 : 후후……네!

그럼, 기합 넣어서 갑니다-.

 

피가로 : 아, 좋네. 즐거운 밤이 시작되었다는 느낌이야.

 

미틸 : 파티라고 하면 이 노래죠.

형님, 힘내세요!

 

시노 : 히스도 같이 노래하면 어때?

네 미성을 들려줘.

 

히스클리프 : 저, 적당히 말하지마……!

여긴 루틸의 노래를 즐길 때잖아.

 

네로 : 어이어이, 그런 방구석에 다 같이 모여서 뭐 하고 있어?

 

루틸 : 어라…….

왠지, 떠들썩해졌네요.

 

파우스트 : 확실히 소란스러워졌지만,

남쪽 나라다운 밤을 보내는 방법이야.

 

레녹스 : 가끔은 괜찮지 않나요.

떠들썩하게 보내는 밤도.

 

파우스트 :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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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을 듣고 싶어

 

현자 : 잠깐 여쭤보고 싶은데요,

파우스트가 보기에 피가로의 진료소는 어떠셨나요?

 

파우스트 : 어떠냐고 물어봐도, 별 감상은 없지만…….

그 진료소는, 병자가 친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하면서도,

세세한 부분은 실용적이었어.

방의 배치도, 물건을 놓는 위치도, 진료소로서는 바람직한 형태야.

그 나라는 아직 개척 중으로, 사람에게는 힘든 환경이니까.

근처에 저런 제대로 된 진료소가 있는 건,

주민도 마음이 든든하지 않을까.

 

현자 : 그렇구나……역시 파우스트.

무척 참고가 되었어요.

피가로에게도 그렇게 전해둘게요.

 

파우스트 : 하? 왜 그 녀석의 이름이 여기서 나오는 거야.

 

현자 : 실은, 피가로가 진료소 새 단장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의견을 물어봤어요.

그렇지만 저는 진료소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까,

박식한 파우스트의 의견도 들을 수 있으면 하고…….

 

파우스트 : 그럴 필요는 없어.

피가로는 네 의견을 필요로 하고있어.

솔직하게 느낀 것을 전하는 편이 좋아.

그 녀석도 그쪽을 분명 좋아할 거야.

…….

그렇지만, 내 의견을 참고로 한다면,

지금 그대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현자 : 알겠습니다.

생각이 조금 정리되었어요. 감사합니다!